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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힘들고 슬프다앱에서 작성

자화상(39.7) 2021.07.06 14:04:26

조회 14 추천 0 댓글 0

계약직의 노처녀

지금의 나야

어릴적 꿈도 희망도 사랑도

내게도 당연하듯 올거라 믿으며

살아왔어

하지만 한 해 한 해 난 언제나 계약직을 전전하고

처량한 내 신세가 초라해보여서인지

사랑도 없네

한때 좀 친해졌고 썸도 조금 타 기대했던 이가

회사에 이 여자 저 여자 정신못차리고 말거는거보고

있던 정도 다 떨어져서 그대로 끝 ㅎㅎ

그남자가 매달렸지만 한번 싫어지니 회복이 안 되더라

근데 지금 이렇게 홀로 있으니

그냥 그런것쯤 넘어갔어야 했던 일인건가?이런미련도 들고

내 지인들은 모두 결혼은 당연하고 아기도 낳아서

행복하게 살아

난 안정된 삶을 행복이라 불러

길 가다가 눈물이 흘렀어

햇빛은 너무 내리쬐는데

그대로 내모습이 무너지는 것 같아서

난 그저 남들처럼 안정된 삶을 원했는데

그것조차 내겐 사치였나봐

아기도 낳고 남편에게 늘 사랑받는것을 sns에 올리는 지인이

내 인생을 조롱하듯 날 무시하고 놀리더라

아슬아슬 줄타기하듯 조롱하는데 정말 겨우겨우 살아가는 나한테 정말 너무하는구나 싶고..

신에게 얼마나 원망했는지 모른다

쟤나 저 애 자식에게 똑같이 해달라고

내가 당한만큼의 반이라도..

그런 저주의 기도를 했다 또는 날 그만 조롱하게 해달라 기도했어

들어줄리 없으시지

(그 애가 날 조롱하고 무시한 이유는 크게 이야기하자면 어디 노비가 양반 앞에 서있어? 이런느낌?

걔는 예전에도 누군가 질투나면 괴롭힌다고 자기입으로 말한 애다. 날 괴롭히겠다는걸 넌지시 선언한거지)

그러나 1년이 지나도 그애는 더욱 행복해졌으며

난 지금 트라우마와 슬픔속을 헤맨다

난 하나님도 열심히 믿었고 착하게 살고싶었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

하지만 난 멈추지 않는 눈물속에 신을 원망하고 있어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하나님을..

이런 내가 싫다

걔도 하나님 믿는다. 하나님은 그 애 편인가? 어찌하여..

나는 하루하루 고통을 버틴다는 느낌으로 살아가고 있어

삶이 너무 덥고 힘들어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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