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란건 그냥 객관적으로 본인이 사회에서 쓸모가 없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본인의 이성으로도 느꼈을 때 발현되는것.

이걸 마주하지 못하는건 사회에서 존나게 상위 카스트에 위치하거나, 아니면 진짜 개 씹밑바닥이여서 지능수준이 메타인지를 할 수 없는 정도로 처참하거나

둘 중 하나임

결국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은 본인이 인정하기에도 객관적으로 쓸모 있는 사람이 되거나 걍 도태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사실 한국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힘들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

객관적으로 나라 자체가 좆만하고 자원도 없고 비옥하지도 않고 딱히 쓸모가 없기 때문임

개화기 이후 사람끼리 으쌰으쌰하면서 나라 전체에 무역장벽 쳐두고 우리끼리 걍 뭐라도 해보자 하면서 맨땅에 헤딩하면서 큰 나라기 때문에

고도개발기에는 사람이 쓸모 있었음. 한반도라는 샌드박스 시뮬레이션 안에서 전 세계라는 거대한 선두주자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순위를 매겼으니까

한국 안에서라도 순위질을 하면 쓸모있는 사람의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

다만 해외여행 자유화, IMF이후 급격한 세계화 기류에 편입되면서 한국은 빨간 약을 삼키고 말았음

한반도 자체가 그냥 쓸모가 없고, 우리의 실력은 생각보다 형편 없었다는 고통스러운 사실을 마침내 알아버린것임

경쟁력 있는 소수인구를 제외한 한국 대부분의 인구는 쓸모가 없는게 맞다.

그러한 사실을 알아버린건 우울증이 아니다

객관적으로 쓸모있고 우울할 이유가 없는 인간이 호르몬같은 이유로 우울감에 빠지는걸 우울증이라고 부르는건데

객관적으로도 쓸모없는 사람이 우울감에 빠지는건 우울증이 아니라 메타인지라고 부른다. 사실 그 자체를 인지하고 자아가 제자리를 찾아간 것이지. 

이게 중요한 것이 총을 쏠 때에도 영점이라는걸 맞춘다. Zeroing이라고 하는 행위인데

이게 틀리면 총알이 제 아무리 일직선으로 나가더라도 표적에 맞질 않는다

사수가 보는 시선이 객관적으로 왜곡되었기 때문이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본인도 본인의 객관적 위치에 대한 영점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사회에서의 본인의 쓸모를 진정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신승리 위에 쓰여진 왜곡된 시선으로 본인의 쓸모를 인지하다보면 

영원히 사회에서 쓰일 일이 없을 것이다.

마치 못생긴 년들이 배우 아이돌을 준비하고, 돈 없는 남자가 빚으로 사업을 하고 외제차를 뽑는 행위만큼 멍청한 짓이 없다.

같은 맥락으로 멍청한 놈년들이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을 준비하는 것 만큼 멍청한 짓이 없다. 그것들은 멍청한놈년들 구휼하려고 있는 직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못생긴 년은 빵공장으로, 돈없는 남자는 건설현장으로

멍청한 년놈들은 길거리에서 춤이나 추던지 폰을 팔면 된다. 왜냐면 멍청한 사람이 하는 이야기는 상당히 재밌어서 사람들이 원숭이 보듯 구경하러 오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면 우울증이 해소된다

비로소 내가 세상에 무엇을 하러 태어났는지 비로소 알게 된다.

맞다. 깔개이다. 

대신 쓸모는 있어진 거잖아 한잔해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