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십니까?

1. 우리는 지금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성인으로서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현실이 과연 정상입니까? 정부는 우리에게 성인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하면서도, 정작 성인의 자유는 허락하지 않습니다. 술은 마셔도 좋다, 담배도 피워라,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라 말합니다. 하지만 성인용 콘텐츠나 게임은 절대 안 된다고 합니다. 이게 정말 합리적인 논리입니까? 성인이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를 왜 그들이 좌지우지해야 하는지, 우리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2. 더 황당한 것은, 다른 곳에서는 이와 같은 규제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에서는 성인이 무엇을 보고 즐길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성인이 된 순간부터 자유롭게 자신만의 삶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성인이 되면 무엇이 바뀝니까? 단지 술과 담배를 할 수 있다는 것뿐입니까? 여전히 정부는 우리의 취향을 검열하고, 우리가 무엇을 볼 수 있을지를 결정합니다. 이런 모순된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성인으로 대우받고 있는 것입니까? 이게 정말 21세기에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맞습니까?

3. 우리는 더 이상 모순 속에 갇혀 살 수 없습니다. 정부는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성인인 우리에게는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굴기를 요구합니다. 이 얼마나 모순적입니까? 성인이 된 순간부터 우리는 책임과 자유를 함께 짊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자유는 빼앗기고, 책임만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올바른 일입니까? 우리가 성인으로서의 자격을 갖추었는데도, 왜 아직도 정부는 우리를 믿지 못하는 것입니까?

4. 이제는 우리 모두가 이 모순을 깨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이런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침묵하지 말고, 우리의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합시다. 성인이 성인답게 살 수 있는 사회, 진정한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우리는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정말 이 현실이, 이 모순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