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 우울증 갤러리

우울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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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집을 빌린 어느 일본인이 겪은 섬뜩한 경험.jpg 작성자 : ㅇㅇ

ㅎㅇ앱에서 작성

유나(211.49) 2021.07.16 03:38:24

조회 47 추천 3 댓글 2

정말 오랜만에 생각나서 와봤다

난 요즘 우울하지 않으려 노력해

예전에도 노력은 했지만 지금 달라진 점은

약 없이도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과

가끔 예전 일들이 생각나 괴로워도 금방 털어버릴 수 있다는 거야

그 외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많지만 가장 큰 건 저 두가지인 듯 하네

우울하면 생각을 멈추고 일단 몸을 움직여 청소나 운동 뭐라도 좋아

우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깊게 빠지지마

우울하지 않겠다고 애써 밝은 척 내 자신을 부정하는 건

더 깊은 나락으로 빠지게 될 뿐이야

그냥 지금 아픈걸 인정하고 나아지려 노력했으면 해

우울하면 힘들지

종류는 모두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벗어난 듯 싶으면 다시 내 목을 옥죄어 오는 그런 기분

그렇다해서 거기에 안주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뭐가됐든 나으려고 노력하자

낫는 법에 정답은 없는 것 같아

우울의 종류는 모두 다르고

모두 다른 성향의 사람이니까

지금껏 노력했는데도 고치지 못했던 건

그냥 상황이 안맞거나 방법이 틀렸던 걸거야

시도가 중요한 거니까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해보자

사실 울갤에 정말 우울한 사람은 별로 없지만

그냥 오늘따라 자기 싫고 새벽 감성인 건지

안타까워 몇 자 적었다.

동류애인지 측은지심인지

예전엔 우울한 사람이랑 많이 교류했는데

다 독이었던 것 같아

지금 난 우울하고 불안정한 사람이랑은 깊게 교류 안 해

그게 내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오글거려서 다시 읽어보진 못하겠네ㅋㅋ;

어쨌든 다들 건강해지자

정신 건강 몸 건강 잘 챙겨

안녕

고정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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