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좀 들어줘라 - 우울증 갤러리

푸념 좀 들어줘라앱에서 작성

울갤러(211.234) 2024.10.25 05:01:01

조회 49 추천 0 댓글 4

난 부모님 그늘 아래서 하고싶은거 다하고 살아왔다

조울증 엄마는

주에 2번은 한시간 동안 소리지르고 못살게 굴었음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시달리며 말 안듣는 나를 때렸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적당하게 맞았던 것 같기에

나도 많이 저항했고 때렸으니 뭐 쌓인건 없는듯

그렇게 5년전에 이혼하셨다

아버지가 양육비는 많이 주셨기에 원망은 없고

미안한 마음이 좀 더 큰 듯

돈 문제 없는데 우리집같이 불화 심한 집 있으려나..

쨋든 본론은

아버지 집 갔는데 바둑판이 크게 있길래 물어봤다

머리에 문제가 있대서 바둑 자주 두신단다

계속 캐물었는데

적어도 나 대학졸업할때까지는 문제 없을거라며 걱정말라며 장난스럽게 답하신다

너무 슬프다 그리고 아버지 인생이 불쌍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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