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할머니 생신만 다가오면 친족들이 다 모여서

매년 할머니 생신만 다가오면 친족들이 다 모여서앱에서 작성

사코양

2024.10.29 01: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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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계신 고모네 집에 모여서 또는 할마니댁에 서울로 올라가신 친척분들이 다 모이고

각자의 일상을 뒤로하고 우리를 존재하게 해주신 하나님의 찬양과 함께 지금은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시골에서 많은 자식들을 키워내시고 일찍이 할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책임감과 사랑으로 모두를 길러내주신

나의 뿌리이자 우리 가족들의 방향, 감사함을 마음에 담은건 우리인데 정작 사랑해주시고 우리의 존재에 감사함을 표해주시고 어떻게든 우리 자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해주려고 굽은 허리를 이끌고 요리하시고 상을 차려주시는 우리 할머니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좁은 예전 시골집의 어렸을땐 커보였던 사랑으로 가득찬 우리 가족들에겐 비좁하지만 아늑한 거실에서 예배드리고 찬송가를 부르고 목사님과 보내는 따뜻한 시간들

어렸을땐 지루하기 짝이 없었지만 크고 나니 이렇게 각자의 삶을 가지고 여러 곳에서 한곳에 모이게하시는 위대하심에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로마서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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