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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은 왜 흥할수밖에 없었을까?
드디어 중갤 6시간 차단 풀렸다!! (사유: 여기 겜갤임)차단풀린 기념으로 게임글 쓴다서든어택은 왜 흥할수밖에 없었을까?결론부터 말하자면 답은 서든어택의 경쟁작들이 너무 취약했기 때문이다. 서든어택이 나오던 시절 해외의 유명한 외산 FPS게임들은 지금도 그렇지만당시에도 '찐따의 전유물'이었다배틀필드 베트남 (2004)시디로 팔았고 불법공유로는 멀티가 안돼고 봇전밖에 없어서 재미가 없었다서든어택이 그래픽 구리다고 까였는데 배틀필드 베트남도 그래픽 좆허접인건 똑같았고 밸런스도 안맞아서 미국이 이기는맵은 계속 이기고 그랬음이겜 망해서 베트남 전쟁은 소재로 만들면 흥행실패라는 유언비어가 생겼다콜오브듀티2 (2005)서든어택이 2005년 출시니까 실질적으로 콜옵2가 서든의 라이벌 포지션이 됐어야 했지만...대중들은 이런 매니악한 2차세계대전에는 관심이 없었다실제로도 오직 친구없는 찐따만이 콜옵을 했고 일반인은 서든어택을 선택함재미없던 멀티랑 다르게콜옵2의 싱글플레이는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불법공유해서 무설치 립버전으로 받아도 엔딩까지 볼수있었고이런 반응은 2008년 콜오브듀티 월드앳워에서 다시 재현된다 원래 공짜에는 관대해지는 법임배틀필드2 (2005)해외에선 배필2가 콜옵2랑 경쟁했다 콜옵은 당시까지만 해도 정통 2차세계대전 게임이었고배틀필드2는 처음으로 현대전을 도입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콜옵도 2차대전 버리고 현대전으로 갈아타게 된다배틀필드 시리즈가 항상 콜옵에 유저수따이고 쳐발렸는데 2005년 한정으로는 거의 동률로 비볐던 유일한 시기하지만 이 게임들은 한국에서 주목받지 못했다시디를 돈주고 사야했고 컴퓨터에 시디 넣었다 뺐다 하면서 설치하는거도 존나 귀찮았다피시방가서 하려면 시디들고 거기서 새로 깔아야하는데그 시대에도 해킹은 판쳤기때문에 미쳤다고 피시방가서 저 게임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이런 이유러 한국에서스타크래프트가 국민게임이었지만 이것도 대부분 용량 줄인 립버전파일 인터넷공유해서 피쉬서버나 브레인서버깔고 하던사람이 9할이었고나머지 1할은 아시아서버 들어가서 했음 (이유: 피쉬섭에서 하면 불법공유로 받아서 하는 복돌이 티나는데 사람없는 아시아섭가면 스타 정품인거라서 자부심 생김)아무튼 서든어택은 무료였고 홈페이지에서 클릭 딸깍한번에 설치부터 실행까지 다 됐고대기실도 있고 (저 게임들은 데디케이트 서버라서 로비개념자체가 없음) 친구추가, 귓속말, 따라가기를 지원했다저 게임들은 다 없음존나 환장할정도로 불친절하고 한글채팅못하고 귓속말없고 따라가기못하는 똥꾸릉내나는 게임을그저 그래픽이 조금 더 좋다고우월감에 취해서 친구없이 해야했던게 저 시대 콜오브듀티와 배틀필드의 현실임배틀필드 2142 (2006년 출시)중갤에 해본사람도 찾기 힘들듯22세기 지구가 빙하기를 겪고 대부분 나라가 망했다는 (읽기만해도 지루해서 하품나오는 스토리) 그런 배경인데SF라서 가상총기밖에 없다보니 밀덕후들은 실총없다고 뽕이안차서 매리트를 못느낌카운터스트라이크 소스서든어택에 밀린 범부상기한 게임들과 다르게 스팀으로만 구매, 실행가능했는데 2005년 당시 스팀은 국내은행 계좌이체, 모바일결제, 문상결제 다 안됐다제리얼같은 대리결제 사이트도 없었고걍 겜사는거부터 존나 난관인데 이딴게 서든이랑 경쟁이 될리가 없음 그래서 찐따 한줌단만 카솟했다스킨을 자유롭게 수정해도 밴 안먹는겜이라 스킨을 공유하는 FPS바나나라는 사이트가 흥했었다댓글에 레식은?물어보는 애들 있어서 내용 추가한다레인보우식스는 서든어택이랑 비교하면 출시시기가 6년이나 차이나서 경쟁도 없었고 비교대상도 아니지만서든이 나왔을때 이미 매니아들조차 사라진 고인게임이었던건 확실하다이 게임 1인칭화면을 보면 항상 총이 없는데 원래 안보인다레인보우식스3 레이븐쉴드부터 1인칭 화면에 총 나옴레인보우식스 시리즈는 원래 총 안보이는게 정통이었는데 레이븐실드부터 총 보이기 시작해서환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지만 원리주의자들은 비정통 취급하기도 했다원래 서든이랑 무관한 게임인데 댓글 피드백받아서 걍 씀
작성자 : 실베주작감별사고정닉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28 - 하비에르의 현상금 편
안녕, 레붕이들. 이번 128번째 시간에는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반 더 린드 갱단'의 여러 정예 단원들 중 한 명이자, 전직 혁명가 겸 현상금 사냥꾼 출신이라는 비범한 과거를 자랑하는 '하비에르 에스쿠엘라'의 목에 걸린 현상금 1,000달러가 19세기 말 서부개척시대 당시 멕시코에서 얼마나 무지막지하게 큰 금액이었는지 실감해 보고자 똥글을 갈겨볼까 해. 하비에르의 현상금은 본 연재글 시리즈에서 몇 번 부차적으로 설명했던 바 있지만, 이번 시간에는 그걸 좀 더 심층적으로 다뤄볼까 함.시작하기에 앞서, 다들 알고 있겠지만 이번 편을 위해 준비한 하단의 BGM 역시 다른 편들과 마찬가지로 재생시간이 본문에 비해 다소 짧은 관계로, 정독 도중 흐름이 끊기는 걸 방지하고 몰입감을 유지하기 위해 이왕이면 연속 재생으로 설정하고 감상하길 권장할게. 그럼 오늘도 신나게 가보자고!https://youtu.be/4U2pLod3B78BGM: 영화 <킬 빌> 파트2, 'A Fistful Of Dollars (Prima)'게임을 플레이해 본 레붕이들이라면, 설정상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지대인 누에보 파라이소 주(州) '푼타 오르구요'(Punta Orgullo) 태생의 '하비에르 에스쿠엘라'가 당시 22세라는 젊은 나이에 멕시코의 실질적 지배세력이던 '멕시코 연방군'(Ejército Federal de México)의 어느 한 장성급 독재자 군인을 몸소 처단하며 의거하는 살인 및 반역죄를 저질러 생사 불문 1,000달러의 현상금이 목에 걸렸다는 사실을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임.이 때문에 하비에르는 멕시코 연방군을 비롯한 현상금 사냥꾼, 사설용병 등등 당대 법 집행기관들의 표적 제0순위로 낙인찍혔는데, 이게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냐면,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와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는 <GTA> 시리즈로 치면, 하비에르는 곧 최고 범죄 등급인 5~6성급 지명수배자라고 보면 됨.물론 게임이기에 다소 과장된 면이 있긴 하나, 어쨌든 당시 멕시코의 시대적 상황과 경제 구조, 화폐가치, 물가 등을 고려하면 이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어마어마한 금액임. 그럼 대체 당시 1,000달러가 얼마나 큰 돈이었길래, 하비에르가 저렇게 민·관·군을 전부 아우르는 국가의 적으로까지 낙인찍혔는가를 단적으로 설명해 보자면 다음과 같음.당시 멕시코의 일반적인 노동자(피온, peón)들의 한달치 급료가 약 20~40페소(Peso, MXP) 전후로서, 이를 미화(USD)로 환산하면 약 10~20달러 가량 되는 금액임. 따라서 단순 계산만 해도 1,000달러는 당시 서민들의 약 50~100년치 급료와 맞먹는 무지막지한 액수로서, 이는 곧 당대 노동자들이 평생을 일만 하면서 기를 쓰고 저축해도 만져보기 어려운 거금이 되겠음.나아가 당시 멕시코 노동자들의 보편적인 전통주식인 빵과 옥수수, 데킬라를 예로 들 경우, 빵 한 덩이가 미화 약 0.02달러(2센트), 옥수수 1kg이 미화 약 0.04달러(4센트), 데킬라 한 병이 약 0.40달러(40센트) 전후 정도였는데, 다시 말해 1,000달러면 빵을 자그마치 50,000개, 옥수수를 25톤, 데킬라를 2,500병씩이나 구매가 가능했음. 이는 어지간한 마을을 몇 달이고 배불리 먹여 살릴 수 있는 수준이며, 아예 마을 내에서 개인 창업을 해도 될 정도의 양임.이는 곧 "저 하비에른지 뭔지 하는 반역자 새끼 한 놈만 잡아오면, 일시불로 받을 수 있는 돈이다 이거지?" 이 뜻이 되겠음. 보면 알겠지만, 하루하루 죽어라 일하면서 입에 풀칠하고 살기도 벅찬 당대 서민들 입장에서는 그냥 인생 한 방에 역전 가능한 수준으로, 다들 생업 내팽개치고 총 들고 뛰쳐나온 게 과연이다 하겠음. 약 100년치 생활비를 한꺼번에 확보할 수 있는데, 그 누구라도 목숨 걸고 뛰어들 만했음. 그 표적이 설사 무장 투쟁을 전개하던 전직 혁명가에다, 흉악범 때려잡는 걸 업으로 하던 현상금 사냥꾼 출신이라 할지라도 말임.따라서 저 정도의 초고액 현상금이 걸리게 되면, 그 순간부로 일상생활은커녕 밤에 두 다리 뻗고 자지도 못함. 절대, 절대로! 그도 그럴 게, 전국에 현상수배가 내려지며 얼굴 박제되는 건 기본에, 온 국민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눈에 불을 켜고 붙잡으려 혈안이고, 실제로도 그랬음. 괜히 하비에르가 의거 직후 자기 고향, 애인, 누이, 심지어 임종을 앞둔 노모까지도 다 팽개치고 옆동네인 미국으로 급히 빤스런한 게 아님. 따라서 고국에서의 혁명가 활동을 단념하고 미국으로 망명해 온 그 개연성이 아주 확실함. 여기서 그 하비에르의 현상수배지를 좀 더 면밀히 살펴 보자면 아래과 같음.POR ASESINATO Y TRAICIÓN일급살인 및 반역(※ '일급살인'(모살, 謀殺) 및 '반역'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점에서도 재확인할 수 있듯이, 표적이 멕시코 정부 및 군부에 대항하는 반군, 혁명 활동에 계획적으로 주동한 혐의가 있다는 의미로, 이는 곧 하비에르가 단순한 범죄자 수준이 아니라, 대역죄인(大逆罪人)으로 간주되었다는 뜻이 되겠음.)Punta Orgullo, Nuevo Paraíso푼타 오르구요, 누에보 파라이소(※ 상기했듯이, 누에보 파라이소, 푼타 오르구요는 본작의 미 서부(뉴 오스틴 주)와 멕시코 간 국경지대의 지명이며, 이는 곧 '본 현상수배지는 해당 지역 관할 군부나 멕시코 당국이 직접 발행하여 수배를 내린 것'이라는 의미임.)JAVIER ESQUELLA하비에르 에스쿠엘라VIVO O MUERTO생사 불문(※ Dead or Alive, 즉 표적을 생포하건 사살하건 상관없이 현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의미이며, 이는 다시 말해, 하비에르는 모든 법적, 사회적 보호가 박탈된 '아웃로'(Outlaw) 신분이란 뜻이 되겠음.)RECOMPENSA $1,000.00현상금 미화 1,000달러(※ 미국 달러와 멕시코 페소 둘 다 표기가 $라서 헷갈릴 순 있겠는데, 멕시코 정부 및 군부가 공식적으로 발행한 현상수배지라면, 당연히 멕시코 페소로 적는 게 일반적이긴 하나, 수배령이 내려진 누에보 파라이소, 푼토 오르구요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지대임을 감안하면, 해당 지역이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또 하비에르가 국제적 범죄자인만큼 미국의 법 집행기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국 달러로 표기했을 공산이 큼. 만일 멕시코 페소였다면, M.N.(Moneda Nacional, 멕시코 국내 통화) 같은 표기가 추가로 명시되었을 터인데, 그런 표기가 없는 것으로 미뤄보아 문맥상 미국 달러로 적혔을 가능성이 높음.)여기에 추가로, 당시 멕시코는 '포르피리오 디아스' 대통령의 장기독재 군사정권 시기라서(포르피리아토, Porfiriato), 나라 경제 꼴이 그야말로 개판이었기 때문에, 자국통화인 멕시코 페소보다는 옆동네의 미국 달러를 더 신용했으며, 거기다 당시 멕시코는 미국 자본이 사회 곳곳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경제적으로 종속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가령 멕시코 전역에 깔린 철도의 약 70% 가량이 미국 자본으로 건설되었음.) 멕시코 정부 및 군부도 미국 달러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했던 탓도 있음.이번 시간에 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임. 거듭 말하지만, 1887년부터 미 전역을 돌며 작중 시점인 1899년까지 약 12년간 총 37건의 은행강도를 저지른 무법자계의 거수이자 반 더 린드 갱단의 오야붕 '더치 반 더 린드'에 필적하는 초고액의 현상금이 내걸린 하비에르는 미국~멕시코를 아우르는 본 세계관 내에서 그 현상금 액수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슈퍼 빌런이며, 멕시코로 지역을 한정한다면 독보적인 1위임. 이러한 국제적인 범죄자 하비에르가 멕시코 공권력의 추격을 뚫고 미국으로 무사히 건너온 만큼, 그 무력은 가히 탈인간 수준의 괴물이라고 봐도 결코 과언이 아니며, 이는 자연히 왜 그가 그 인간병기들이 득실거리는 '반 더 린드 갱단' 내에서도 정예로 평가받는지를 납득하게 만드는 근거로 작용한다고 간주할 수 있겠음.그럼 다들 늦은 시간에 똥글 읽느라고 수고했고, 다음 시간에 또 보자 게이들아!↓같이 읽으면 좋은 글↓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578812&page=1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20 - 누에보 파라이소 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582769&search_head=190&page=1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23 - 아웃로 & 데스페라도 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573415&search_head=190&page=1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17 - 델 로보 갱단 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75241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파트1 (연재중)※ 연재글 서두에 삽입된 BGM들은 장문의 내용에 비해 그 길이가 짧아 정독 도중 BGM이 끊기므로, 연속 재생으로 설정하고 감상하는 것을 권장함.&lt;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gt; (연재중) (gall.dcinside.com<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링크.
작성자 : badassbilly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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