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글을 쓰는 나도, 게이가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몰라.

그런데, 살짝 댓글을 보니까

너 정도면 아직 망한 인생 아니다.

그저, 또래들과 약간 다른 루트를 탔기 때문에

또래들과 잘 어울릴 수 없을 것 같다고 걱정하는건데

그 나이면 아직 시행착오 충분히 겪어볼 수 있는 나이야.

그리고, 아직 돌아오지 못할만큼 인생 말아먹은것도 아니고

여기에 게이보다 어린 사람도 있지만

게이가 겪었던 것들을 이해하거나, 혹은 조금씩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 많아.

나 같은 경우는 물질적인건 나 혼자 건사하기도 바빠서 어렵겠지만

그래도 뭔가를 해야할지 잘 모를 때, 가르쳐준다거나 할 수도 있고
혹은 여기가 좀 평균 아래이긴 해도, 사람들 만나다보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어.

또, 적극적으로 도움요청 하다보면

여러가지 기회를 얻을 수 있을거고

그러다 보면 너만의 길을 찾을 수 있을거야.

일단 지금 뿌린다는 돈으로 치킨부터 시키고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