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때 다른반이고 학원에서 같이 댕기던 넘이 있음 중학교 1학년 1학기까진 친하게 지내다가 중학교 2학년때부터 멀어지게 됐는데 멀어진 계기가 참 오묘함 걔랑 나랑 같이 게임하다가 갑자기 모르는 아이디로 누가 와서 니가 공부를 잘해?ㅋㅋㅋㅋㅋ라고 뒤에 ㅋㅋ를 붙이면서 비아냥거리듯이 나한테 말하는 거임 그래서 내가 그 당시에 반에서 1~2등정도하니까 잘하는 편 아닌가? 이러면서 대답했음 그후에 알고보니까 나랑 같은반인데 대화 거의 안해본 모르는 놈이었고 학원 같이 댕기던 넘이랑 친구더라 그후에 은근히 시험때마다 잘 친하지도 않은 놈이 내가 시험이나 수행에서 약간 삐끗한 과목있으면 와서 비아냥댔음 여기까진 그렇다치고 학원에서 같이 댕기던 넘이 학원에선 나랑 친하게 대화하다가 걔가 집에있거나 같이 없는 시간에 문자로 대화하다 보면 종종 "ㄲㅈ"등의 욕설을 보내고 그랬음 난 약간 날 무시하는건가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만나면 평범하게 대화하고 게임도 계속 같이하길래 그냥 반쯤 장난으로 흘러들었지 그러다가 어느날 뭐 질문할게 있어서 그 같이 댕기던 놈번호로 저녁에 전화를 걸었는데 그넘이 전화를 안받은 거임 그래서 전화를 끊었더니 갑자기 10분정도 있다가 발신번호 제한으로 전화가 옴 받았더니 모르는 애가 갑자기 맞짱뜰래? 이러면서 전화걸음 그래갖고 너 누구냐 난 학원댕기던넘한테 전화걸었는데 다짜고짜 뭐냐고 그러니까 여기서 또 목소리가 바뀌더니 다른반놈중에서 학교에서 떡대큰걸로 유명한 애가(나도 유명해서 알았지 아예 친분 없음) 나한테 맞짱뜰래?라고 갑자기 말하길래 어이가없어서 대충 얼버무리고 전화를 끊었음 다음날 되어서 어쩌다가 급식실에서 학원에서 같이 댕기던 넘을 마주쳐서 반갑게 인사하면서 옆자리에 배식판을 놨음 근데 갑자기 지옆에놈한테 귓속말하더니(얘도 나랑 게임 같은거 같이하던놈) 식판을 슥 들고 자리를 옮기더라 그래서 나도 한두번은 쫓아갔는데 계속 자리를 옮기면서 피하는 거임 속으로 엄청난 배신감과 모욕감을 느꼈지만 그냥 포기하고 다른 그룹에 가서 밥을 먹었음 그렇게 먹는 와중에 갑자기 누가 어깨에 손을 올리더니 돌아보니까 어제 들었던 처음 통화의 모르는 목소리가 "맞짱 뜨자매 맞짱 안 떠?" 이런식으로 말을 하길래 난 대충 어제 떡대 큰 애랑 통화했던 내용을 언급하는줄 알고 "체급이 다르잖아"란 식으로 대충 온화하게 말하며 언급 했음 그러니까 그 모르던 목소리가 지나가더니 저쪽 정수대에서 나랑 같이 학원댕기던 넘한테 가서 체급이 어쩌고 내가 했던 얘기를 그대로 전달하더라 그러니까 그 학원 같이 댕기던 넘은 실실 쪼개고 난 솔직히 학원 같이 댕기던 걔한테 게임도 알려주고 내 인맥들도 소개시켜주고 나름대로 잘해줬는데 어린 나이에 굉장히 뒤통수를 세게 맞았단 느낌이 들었음 뭐 이때 얻은 교훈으로 사람 거르는 법도 일찍배웠단 장점도 있었지만 진짜 잘해주던애한테 칼맞는 기분에 당시엔 후유증이 어마어마했다 종합적으로 보면 나랑 친하지도 않은 애들이 나한테 그리 비아냥대고 맞짱뜨자고 협박한 측면에서 내가 뭐 실수해서 막판에 틀어진게 아니라 그 같이 학원 댕기던 넘이 날 평소부터 뒤에서 뒷담하고 작업 쳐 온 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