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는 멋진사람이야

... 

'A'는 실업자야 이 시국이란 핑계로 잘렸지. 

'A'는 통이 커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돈과 6개월이란 시간을 게임에 올인했어

'A'는 친구가 많아 물론 온라인게임이지만 행복하면 됬데 그치만 현생에는 아무도 없어

'A'는 사람이 많아지자 길드라는것을 만들었어 같은 사람들이랑 있고 싶었거든

'A'는 현생이 없어 게임이 현생이야 다들 거기 있거든 밖은 아무것도 없거든 

...

그러던 어느날 'A'는 느꼈어 방구석에서 

'A' 는 점점 길드라는 무리에 질려가. 같은 무리 사람들이 있는게 점점 불편해졌거든

동질감이 느껴지기 보단 혐오감이 느껴지더라고

'A'는 사람들이 선 넘는걸 싫어해. 길드라는 무리가 망해가니깐 사람들이 훈수를 두기 

시작하고 억압하기 시작해 '너의 현생은 이 게임이고 길드야 너의 위치를 생각해' 

라는 같은 무리 사람들이 과몰입 하기 시작했거든 . 

'A'는 게임에서 멋진 캐릭터지만 꺼진 모니터에는 그져 냄새나는 여드름 덩어리의 멸치밖게 없어 

'A'는 어느날 화장실 거울앞에서 자신의 초췌한 모습을봐 . 게임 몬스터 처럼 혐오스럽기 시작해 

토악질을 해버렸어 

'A'는 월세가 밀리기 시작했어. 이제 집도 없어지게 됬어 .. 

그런데 'A' 는 게임에 돈을 써 인생이였거든

그러다 보니 내일 방을 나가는 날이야 어디 나갈데가 없어서 

5년만에 어머니한테 전화했어 나 내일 집에 들어간다고 ..

'A'는 오늘 짐을 싸느랴 게임에 접속 못했다가 12시가 넘어 접속해 봤더니 많은 

메세지가 와 있었어 

- 시발 넌 길드장이라는 새끼가 길드 사냥이랑 퀘스트 주도도 안해? 너에 맞는 위치가 

잡혀있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그시간에는 들어와서 같이해야 될거 아니야? 우리가 

길드를 위해 투자한 돈과 시간이 얼마인데? ... 

... 

갑자기 구역질나고 아프더라고 아 나 말고 'A' 가 

그냥 존나 역겹고 시발 짜증나고 다 부셔버리고 싶고 .. 

그래 나 아니 'A'가 자처한 일이 맞아 병신새끼지 

근데 .. 그래 그냥 

'A'는 못먹는 술을 마셨어 안주살돈 없어서 깡소주지만 반병 먹고 나고 토악질을 했지만

속은 뒤집어 지는데 정신이 맑아지더라고 

그리고 느껴지더라고 진짜 공허하고 좆같고 . . . 

그래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