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헤어지고왔어.

여자친구랑 헤어지고왔어.앱에서 작성

가슴털

2021.08.04 23:01:20

조회 46 추천 2 댓글 1

오늘 낮에 카페갔다가 소주한잔 하고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얘기하더라고. 그만하자고.. 그럴거면 오늘 카페에서 내 얘기에 뭐그리 웃어주고 뭐그리 다정하게 해줬는지 모르겠어. 처음부터 쌀쌀맞게 해줬으면 내가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텐데, 너는 일말의 각오도 없이 집앞에서 내게 헤어지자했어. 내가 매일 데려다주던 너네집이 아닌 우리 집 앞에서.

너가 집에 데려다준다 했을때 눈치챘어야될까? 너때문에 끊은 담배를 다시 피면 어쩌냐 했을때 눈치챘어야 할까? 도대체 어떤이유로 나에게 오늘 더욱 잘해준걸까.

한동안 쌀쌀맞던 너가 오늘 다정했다는 이유 하나로 너의 깜짝선물을 준비하던 나인데, 너 화장실 간 사이에 좋아하는 딸기우유 하나 사다줬는데, 모두 무용지물이야.

이제 나는, 집 가는길이 더욱 빨라질거같아.

진짜 존나힘들다... 걔 때문에 끊은 담배만 몇개짼지 모르겠어. 한갑은 다 피워야 잠들 수 있을 것 같아.

갤러리정리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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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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