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아다 30대 병신이다.

월 200충으로 그냥 부모님 전에 죽는건 아니다 싶어서 살고 있다.

지난 주말에 동대구역에 갔다가

신세계 백화점 이라는 곳이 있길래 온 김에 밥이라도 먹을까 싶어서 올라가봄.

8층이 식당가인데, 씨팔 이건 완전 ... 차라리 '찐따, 아싸는 출입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알림이라도 붙여놓던가. 전부 어디 인스타에서 바로 튀어나온거 같은 존예 존잘 애들에..

명품으로 도배를한 부부에..고급 유모차에...애새끼들도 명품으로 휘감아 놨더라...

가끔 번화가에 가면 보는 시스루뱅에 눈뻘건 화장한 여자애들

다 똑같은 대가리에 다 똑같은 푸퍼패딩 입는 애들 담배피고 서있는데서 느끼는 감정과는 차원이 달랐다.

사람 사람 스쳐지나갈 때마다 자괴감이 뼛속을 때렸고,

나중에는 식은땀이 흐르면서 어지럽고 호흡이 잘 안되더라...

나중에 네이버에서 '공황장애' 찾아보니 이 증상이었음..

게이들도 동대구역 오면 신세계 백화점은 자신 없음 가지마라.

특히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는 3층에서 한 번 끊기고,

명품관 ZONE을 한 바퀴 돌면 다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게 만들어놨는데 이 시스템이 특히 개좆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