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가 어릴 때 나보고 넌 왜 그렇게 욕심이 없니 했는데
그 없던 욕심들은 이번에 부릴려고 적립해두었던거였고 ㅋㅋ
그래서 욕도 많이 먹었는데
물 위에서 우아한 백조처럼 보이길 바랬는데
매 번 물 밑의 발길질을 스스로 드러내보이고 싶어하게되고
그래서 욕먹고
난 주제 모르는 사람되는게 아프다
많이 참았던 건데 항상 타이밍 좆같은 것도 서럽고
날 잘 아는 사람들과 상반되는 평가를 들어야하는 것도 괴롭고
난 그렇게 안좋은 사람은 아닌데
날 적당히 사용하는 걸 용인하면서
그래도 사랑하는게 쉬운줄 아나
끝도 없이 부서지는데
그래도 약간 표시낼 수도 있는거잖아
난 성인이 아닌걸. 갑자기 그런 흉내 낼수도 없고
표현하면 욕먹는 상황
관계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 내 탓을 할 것이라는 두려움
그냥 내가 비난받아야 하는 상황
거기에 에너지 쏟는것 자체도 비난이 되는
내가 멀 그렇게 잘못한건지 사실 모르겠고
끝까지 아름답지 못한 내가 나도 한심하고
왜 내가 욕을 먹어야할까
너도 날 욕하고 나도 날 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