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인격장애랑 조울증 있거든 어릴 때 학대 ㅈㄴ당해서...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그 학대 당했던 일들이 생생하지 않고 남일 같은 거야

그리고 내가 했던 말을 내가 기억 못하고, 남들이 그때 그랬잖아? 하고 말해줘야 알던 때가 꽤 예전부터 있었어.

왜냐면 아는 지인이 해리성 정체감 장애 (다중인격 그거 맞음 ㅇㅇ) 인데 최근에 그쪽 주제로 얘기하기도 했었고,

궁금해졋음 진짜 내 안에 다른 내가 있는지

그래서 자기전에 머릿 속으로 스스로한테 계속 말 걸었다 내가 있으면 나와달라고

명상처럼 이미지로 구체화시켰는데 골목길 끝에 또 다른 내가 등을 돌리고 막힌 벽만 보고 있길래

내가 어깨를 툭 건들면서 나오라고 말 걸었어

만약 나오면 내 오른손에 반응 주라는 말도 덧붙였어 (머릿 속으로)

근데 아무 반응도 안오는 거야

그리고 스르륵 잠이 들려고 하는데...

영화 유전 보면 거기 여자애가 입으로 똑? 똙? 소리 내잖아

똑!

그 소리가 들리면서 오른 손가락이 차례대로 움직이고

나는 유체이탈이랑 비슷한데 종이가 불에 타서 서서히 사라지고 그 자리가 다른 종이로 대.체된다? 이런 느낌 느꼈음;;

...완전히 대체된 건 아니고

그리고 한 몇초동안 엄청 졸렸는데 잠에서 또랑또랑하게 깼어 그건 기억나...

지금 신기해서 잠도 못자고 있다 이런 해리증상은 또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