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준비중인 중3인데요

고등학교 준비중인 중3인데요앱에서 작성

ㅇㅇ(115.136) 2021.09.03 13:44:02

조회 110 추천 0 댓글 11

1년전부터 요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노트도 써보면서 한국조리과학고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5년전에 돌아가셔서 할머니와 살다가 2년뒤에 아버지와 어린동생하고 살게 되었어요.

사실은 전부터 아버지도 애인이 생겨서 어린 동생 잘 돌봐줄 새엄마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년도에 같은 회사동료랑 사귀더라구요.

한창 요리 공부를 하고 요리학원에서 체계적인 실습을 하고 싶어서

아버지에게 컴퓨터로 ppt를 만들어서 제 목표랑 하기위한 공부를 정리해서 보내드렸는데, 그걸 보시고서 요리학원에 가서 공부하고 조리고등학교에 들어가는걸 허락해 주셨는데..

다음날 새벽에 우연히 아버지와 아버지 여친의 카톡을 보게되었어요.

아버지 여친께서 저는 요리 하면 안된다고, 거기 고등학교에 들어가버리게 되면 아버지와 아버지여친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거냐고 고등학교 학비가 1년에 천만원이 넘어간다고 안된다고 그러시는데.

저는 보자마자 마음속에서 뭐가 무너지더라구요. 제 꿈만 생각하고 아버지 미래를 망쳐도 되는건가 아버지 빚이 7억이 있다는데 제가 정말 제꿈때문에 더 많이 짐을 지어줘도 되는지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아버지와 아버지 여친의 대화내용은 못본걸로 하고 그냥 제 꿈을 좆는게 맞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타협을 보고 꿈을 포기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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