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애비는 군대교관출신에 전형적인 씹꼰대새끼임..평소엔 그저 착한 아빠처럼 지내고 남들 앞에선 자랑하듯이 나 뜨워주곤 해..근데 ㄹㅇ 다혈질에 꼭지돌아가면 한마디로 미친 망나니 개새끼가 됨 그리고 우리집안이 얼마나 씹창난 집안이냐면 집에 와이파이 공유기는 노트북 하나 없고 부모 둘 다 설날이나 추석때 받은 용돈 돈은 돌고 도는거라면서 거의 반강제로 압수해가는 그런 집안임 근데 중요한건 개꼰대새끼들이라서 알바도 못하게하고 용돈도 딱 교통비만 줌 ㅇㅇ.여기서 집이 가난하니까 노트북 사는건 등골브레이크 아니냐고 생각할수있는데 경제력 ㅍㅌㅊ에 누나년이랑 애비는 맥북들고  다님. 그래도 중딩되니까 내가 지랄 지랄해서 스마트폰 하나 사주더라 ㅋㅋㅋㅋ 각설하고 요즙 코로나 이새끼땜에 한주는 학교가고 한주는 쌍방향 수업 이거든? 근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집에는 공유기가 없어서 와이파이가 안된단 말이야. 그래서 맨날 아침마다 학교 가듯이 독서실에서 수업을 듣지. 노트북이 없는 나한텐 이 휴대폰이 필수적인데 이 미친 애비새끼가 이제 고딩인데 학업에 집중하게 폴더폰으로 바꿔야지?? 이러는거야 ㅅㅂ ㅋㅋ 다행히도 첫 학평 1등급 맞아서 있어도 잘하는데요~ 이 논리로 아닥시킴 ㅋㅋㅋ 근데 어느날 부턴가 걍 와이파이가 터져서 수업이고 뭐고 아애 통으로 씹은적이 있었는데 이 ㅈ같은 독서실은 와이파이를 고칠생각을 안하나벼? 그래서 이게 몇날 며칠 좀 스택이 쌓였단 말이야...그래서 오늘 내 사정을 정확히 모르던 담탱이 이새끼는 지 꼴리는데로 우리 애비한테 다이랙트로 전화 꽃아서 "이새끼 독서실에서 공부안하고 헛짓거리 하는거같아요" 이런 뉘앙스로 말을 했나봐...그렇게 집 들어가자마자 애비가 막 고함 지르면서 인과관계 따지지도 않고 씨발 니가 뭔 양아치새끼냐 ㅇㅈㄹ하면서 존나 뭐라하는거야 이러면서 이게 다 휴대폰이 문제야 이러면서 약정 얼마 남지도 않은 내 폰 부시려하길래 개빡쳐서 집에 있는 물건 다 던짐 ㅋㅋㅋ 존나 안그래도 평소에 집안 꼬라지 불만 많았어도 참고 예예 거리던 내가 17년 인생 처음으로 아니 아빠가 뭘 아는데 이래라 저래라야, 부모가 부모다워야 취급을 해주지 이러면서 개겼지 근데 이 미친놈이 처음엔 얼빠진 표정으로 당황하다가 감히 아빠한테 대들어? 이러면서 개잡듯 존나 패더리 진짜 오바가 아니라 귀 싸대기 날리고 주먹으로 패다가 아팠는지 아령으로 패고 빨래판으로 패고 마지막엔 의자로 찍더라..다행히도 중딩때 운동좀 했어서 좀 떡대가 있긴했지...근데 내가 한 인생다집중에 무슨일이 있어서도 가족은 패지말자라는 나 자신을 자각시키는? 그런게 있어..근데 이새끼도 평소에 내가 그런걸 누구보다 잘아는 새끼여서 신나게 패더라 쓰레바로도 때리고 소주병으로도 쳐맞고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지쳤는지 호로놈의 새끼부터 저게 부모 입에서 나올수 있는 소린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입에 담을수 없는말을 하더라..평소엔 방광만 하던 애미도 이번엔 나 ㄹㅇ 잡겠다 이런생각이 들던지 나와서 빡친 애비도 말리고 살짝 뭉클할뻔 했음,,,근데 그 다음 하는소리가 너희 누난 너보다 더 심하게 맞았어 ㅎㅎ 너희 아빠가 이제 늙으신걸 다행으로 알아 ㅇㅈㄹ 떠는거야 하... 저게 쳐맞은 아들한테 할 소리임??? 저 말 듣고 이 집안에선 홧병나 죽겠단 생각들어서 지금 친구집으로 피신와서 글 싸재끼고 있다.....지금 존나 빡치고 억울해서 글 가독성 떨어지는거 아는데 이해좀 해주라...진지하게 조언도 좀 해주라...아직 고딩이라 세상 물정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