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좀 흥미로운 내용을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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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경

2021.10.25 15:32:44

조회 19 추천 0 댓글 0

사람들이 칭찬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칭찬 받는 것 그 자체를 원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는 견해임

우리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우리 스스로의 성격과 행동 등을 판단할 때 자기자신으로서가 아닌 방관자의 입장으로서, 즉 제3자의 입장으로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그것들의 옳고그름을 판단하려고 함

1차적으로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자기자신의 성격이나 행동 등이 스스로가 방관자의 입장이돼서 보았을 때도 충분히 시인할만하고 납득가능한 것을 넘어서 칭찬받아 마땅한 것이라고 최종적으로 판단하면 우리는 만족감을 느낌

하지만 아무리 제3자의 입장에서 판단했다고 하더라도 이건 순전히 내 스스로가 평가한 나일뿐이라 저 만족감은 아직 불완전한 상태임

그러나 만약 실제로 나의 성격이나 행동 등을 보고 판단하는 사람, 즉 '방관자임과 동시에 평가자인 사람이 평가한 나'와 '내가 가상의 방관자의 입장에서 평가한 내'가 일치한다는 것을 깨달으면 우리는 그제서야 비로소 앞에서 느끼지 못했던 온전한 만족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음

요컨대 '칭찬'은 단순히 나를 평가하는 방관자와 나에 대한 나의 평가가 일치한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주고 그것으로 하여금 내가 온전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수단'에 불과하지,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나 스스로의 만족에 대한 타인의 '공감'이라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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