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무엇일까? 한 번쯤 해 본 생각일 것이다. 간단하게 행복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를 의미한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너무나 다르다. 일이 끝나고 돌아와서 집에서 맥주 한잔하며 티비나 보는 것이 행복인 사람도 있고, 가족이나 애인과 즐겁게 지내는 것이 행복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간단하게 행복이 무엇인가를 정의하기를 어려워하고, 타인의 행복의 기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나는 그렇게 해도 행복하지 않았어,
그렇다면 뭘 해야지 행복한 거지?"라는 결론을 도출하기도 한다.
철학에서의 행복의 개념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라고 말한 점에서부터 시작한다. 물론 이 문장에서의 행복은 선천적 재능에 관한 것으로
나무를 잘 다루는 사람은 목수,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은 가수가 되어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이었다.
현대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는 자아실현의 욕구이기도 하며, 효용성과 큰 관련이 있다. 사회적으로 큰 행복을 가져오면서 개인의 만족감을 충족하는 것을 주요 기능으로 본 것이다.
중구 난방한 행복의 기준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가치관과 자아의 차이에 의해 결정되기에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라곤 이야기할 수 없다. 따라서 최대한 보편적인 행복의 기준이란 어떤 것일까.
특정 목표에 매달려서 성공하고, 기쁨을 느끼고 행복하다고 여긴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안정되어있고 행복하다고 느낀다. 그 이외에도 다양한 행복들이 있지만, 우리가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그것이 의도되었건 아니었건 이 감정들은 특정한 목표와 함께 결핍의 해소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찾고 목표를 설정한다. 그것이 어떤 것이 되었건 실현했을 때 크고 작은 행복들을 느끼고, 보상받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누군가에게는 목표의 실천 과정 자체가 행복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결핍되어있는 특정 요소의 해소를 맛보게 된다. 연애를 예시로 들자면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목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인 자기관리, 연인이라는 결과로써 외로움이라는 요소의 해소와 행복감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이란, 아무리 사소한 것이더라도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노력하고, 성공함으로써 결핍을 해소하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으로는 보상 제도가 있다. 일어나서 침구류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아침밥을 먹고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로 출근하기로 목표를 설정했다고 가정하자, 설령 밖에서 괴롭고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돌아와 깔끔한 방안을 보며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설거지를 미루지 않겠다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꾸준히 지키면서 성공할 때마다 조금의 일탈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맛있는 간식 하나를 더 먹거나,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지거나, 자신의 나름대로 목표에 대한 보상을 설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행복의 이면에는 항상 불행이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목표를 설정하더라도 시간의 부재, 노력의 부족 등으로 달성하기 힘든 목표가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목표 자체가 너무 멀거나 비현실적이고 악의를 품은 것일 수도 있다.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보자, 백만장자가 되겠다는 목표는 평범한 직장인에게 있어서 허무맹랑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집중해야 할 부분은 과정에서의 목표이다, 꾸준한 저축과 투자 계획을 세우고, 실패하지 않는다면 어쩌면 성공할 수 있는 목표일지도 모른다. 비록 닿지 못하더라도, 우린 그 과정 속 목표에서의 성공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기피해야 할 목표와 행복의 추구는 어떤 것일까?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방법과 목표로써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설명했듯이, 행복의 구체적 기준은 없으며 이는 각자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크게 변동한다.
연쇄살인마에게 행복의 목표는 많은 사람을 살해하는 것이고, 그것을 성취함으로써 행복을 느낄지도 모른다, 혹은 시험에서 고득점을 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선생님을 매수해 답안지를 얻어내는 것 같이 목표와 결과가 비도덕적이거나 타인에 있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하여 우리는 깊게 고심하고 탐구해 볼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주의점으로는 타인의 행복의 기준과 목표를 일방적으로 모방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타인과 자신의 목표와 행복에 대한 가치관에 있어 공통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저 사람은 행복할 것이다."라고 생각해도 정작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무엇이든 본인의 기준과 상한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각자 행복이란 무엇인가, 주관적인 행복의 기준,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목표 설정법과 행복하기 위하여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나는 우리 모두 더 나은 삶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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