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연애할때 특별히 구속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 이유가 사실 집착하는 쪼잔한 남자처럼 보일까봐임.

그리고 첫연애때, 남자 한두명 연락처 지우게 성공한적 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때로 되돌아가기 싫은 피말리는 경험이었음.

상처뿐인 승리였다고 해야되나.

물론 나머지도 잘한게 있었으니까 오래갔겠지만,

사실 연애 1년정도까지는 휴대폰 몰래보면서 최책감을 몰래 쌓았었는데

어느순간 여친이 난 자고있는데 옆에가 허전해서 일어나보니

내 폰을 보고있었음. 뭔가 그순간 기분이 나쁜게 아니라,

너도 이제 나에게 집착을 하는구나 이런 평등함이 기뻐서

근데 말그대로 첫연애 이후에 너덜너덜해져서

더이상 남자를 만나거나,클럽을 가거나 이런걸 물어보지도 말고

물어보면 잘다녀와 이정도로 끝났음.

내 경험담이지만, 그딴 것은 신경쓰면 쓸수록 결국

내 정신을 파먹는 느낌이더라. 다만 클럽가서 연락안되고 그러면

당연히 신경쓰이기도 하고 화도 났지.

그래서 그런지 오래 안갔었음. 

아무리 처음에 이쁘고 매력있어도, 정이 떨어지더라.

첫여친은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라, 날티나는 사람도 만나보고싶고

키큰 사람도 만나보고싶고, 문신한 사람도 만나보고싶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최선을 다하지는 못했더라.

신경쓰이면 단호하게 말을 해보던지, 얘기를 했어야 됐는데.

그냥 회피하는 사람이 되버렸으니 여자쪽에서도 날 깊이 생각한다고 못느꼇겠지.

뭐 그러니까 결국엔 인연이 아니였던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