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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묠니르 등 보물들의 탄생기앱에서 작성

묠니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16 03: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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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로키는 장난으로 자고 있는 토르의 아내, 시프의 머리칼을 잘라버린다.

머리칼을 매우 아꼈던 시프는 깨어난 뒤 난리를 피우기 시작하고, 이에 남편인 토르도 이런 장난을 할 짓은 로키밖에 없다며 당장 로키를 닥달하기 시작했다.

당황한 로키는 난쟁이들에게 가서 아름다운 머리를 만들어주겠다며 겨우 뒷수습을 하고 난쟁이들을 찾아간다.

이렇게 이발디의 아들들을 만난 로키는 자기가 잘랐다는 이야기는 쏙 빼놓고, 단순히 '시프의 머리칼이 잘려버렸는데, 너희가 새로 만들어주면 토르가 기뻐하며 너희를 보호해 줄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난쟁이들은 흔쾌히 수락하며 황금을 뽑아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만들어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왕 화로에 불을 피운 김에 아깝다며 또다른 보물들을 만들어냈으며, 각각 모든 신들을 태울 수 있으며, 접으면 주머니에 넣을 정도로 작아지는 스키드블라니르와 필중의 창 궁니르였다.

로키는 이발디의 아들들(Sons of Ivaldi)에게 받은 선물인 궁니르와 스키드블라드니르(Skidbladnir)를 가지고 돌아가던 도중, 뜬금없이 에이트리와 브록크 형제를 찾아온다.

그러더니 "이보다 더 훌륭한 걸 만드는 건 너네들에겐 무리"라고 말하여 자존심을 건드리는데, 분개한 형제들은 자신들이 이긴다면 로키의 머리를 달라고 요구한다.

절대 그럴 일은 없을거라 생각한 로키가 승락하자 눈에 불을 켜고 작업에 들어간 신드리(=에이트리)는 브록크에게 절대로 화로의 불을 꺼뜨려선 안된다고 말하며 풀무질을 시키는데...

가장 먼저 돼지 가죽과 황금을 화로에 집어넣고 작업을 하던 도중, 파리로 변신한 로키가 브록크의 손을 쏘았다.

그러나 브록크는 계속 풀무질을 하여 빛나는 털을 지닌 멧돼지 굴린부르스티를 만들어낸다.

두 번째로 황금을 빚어 녹이는 동안, 두 번째로 찾아온 로키는 브록크의 목을 쏘았다.

브록크는 이번에도 참아내고 풀무질을 계속했고, 그 결과 9일마다 아홉 배로 불어나는 황금 반지(혹은 팔찌) 드라우프니르를 만들어낸다.

세 번째에 이르러 무쇠를 화로에 집어넣었을 때, 애가 탄 로키는 마지막으로 브로크의 눈꺼풀을 쏜다.

이 때도 쏘이는 통증은 참아냈지만, 눈에 피가 흘러들어가 이를 닦느라 풀무질이 잠시 멈추었고, 그 탓에 완성된 묠니르의 손잡이가 조금 짧아지게 되었다.


마침내 모든 보물들이 만들어진 뒤, 이야기를 들은 신들은 친히 모여 이발디의 아들들과 브록크와 에이트리 형제의 작품들을 판가름했다.

신들이 가장 훌륭한 보물로 손을 들어준 것은 거인을 죽이는 망치, 묠니르였고 내기에서 승리한 에이트리 형제는 로키에게 그 목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목이 달아나게 생긴 로키는 금으로 보상을 주겠다고 했지만 소용없었고, 도망쳤지만 토르에게 잡혀오고 만다.

그러자 머리를 준다고 했지 목을 준다고는 안했다. 목을 절대로 상처입히면 안 된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계약 이행을 거부했으며, 이 말에 다른 신들도 그렇다고 동의했다.

목에 상처를 내지 않고 머리를 가져갈 수 없으니 그야말로 사기... 하지만 그래도 에이트리는 그렇다면 그 머리는 어쨌든 우리 소유 맞지?라며 로키의 입술을 실로 꿰매어버렸다.

신들의 왕인 오딘의 창을 만들어냈으면서도 토르가 쓸 묠니르보다 뒤쳐지는 것은 아무래도 민간신앙에서 토르의 활약상이 더 많았던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토르는 아스가르드에서도 일종의 선봉장과 같은, 대 거인전에 특화된 전사 신이었던만큼, 궁니르 외에도 다양한 마법을 다루는 오딘에 비해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무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Hrafnagaldr Óðins(오딘의 까마귀 마법주문)이라는 시에서 이들이 언급된다. 이 시에 명시된 바에 의하면 이둔은 엘프 출신이고, 이발디의 손윗 자식들 중 가장 어리다고 쓰여 있다. 그리고 북유럽 신화에서는 드워프가 사실상 다크 엘프다. 다시 말해 이발디와 그 아들들, 그리고 이둔은 다크 엘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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