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에 내가 일찐?들한테 맞아서 다친 적이 있는데
엄만 신경도 안쓰고

오히려 내가 더러워서 그렇다며 혐오했음 ㅎㅎ..
병원도 가기 싫은 티 팍팍 내며 딱 한 번 데려가고 그 후론 데려가지도 않아서 결국 흉터 남음 ..

밖에서 시비 걸려도 내 편 들어준 적 없고 모르는 척 떨어져 있고
내가 못생기고 뚱뚱해서 창피했는지 늘 따로 걸었음
어떻게든 같이 걸으려고 하면 빠른 걸음으로 먼저 나감 ㅎㅎ..

밥 한 끼 제대로 차려준 적도 없고
뭐 하나 가르쳐준 것도 없고
내 얘기 들어준 적 없음 자기 말만 함
힘들다고 얘기한 적 딱 한 번 있었는데 덜 고생해서 그렇다며 비웃기만 했음

덕분에 지금까지도 사무치게 외로움
늘 고아같은 기분이야

서른 다 되었는데도
아직도 부모님 사랑 듬뿍 받는 애들이 눈물나게 부러움
지금은 살도 많이 빼고 코성형도 해서 외모도 많이 바뀌었고
돈도 훨씬 버는데 전이랑 똑같이 우울함

그래도 엄마라고 계속 용돈 드리고 기본 도리는 하는데
아직도 원망스러움
돌아가셔도 눈물 한 방울 안 날 것 같다
제발 지옥가셨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