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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민한 거냐 아빠가 정신병인거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7) 2021.06.10 21:37:29
조회 52 추천 0 댓글 33


일단 우리 집 상황부터 알려줄게

나는 방 없이 살고 있음 이런 시간이 벌써 3년째다

그 기간 동안 주거구역 분리해줄 수 있는 기본적인 커튼도 없이 살았고 최근에야 겨우 내 돈으로 산 이동식 파티션으로 방문 비슷하게 만들어서 옷은 편하게 갈아입는다

그 전까지는 내가 팬티를 갈아입든 뭘 하든 그런 거 없이 걍 내가 사는 공간 마구잡이로 들어옴 ㅈㄴ 인권 침해받는다고 느꼈다

심지어 일부러 나 괴롭히려고 우리 동생(여자라고 방 있음)은 자기 방보다 넓고 좋다고 하거나 방 앞에서 일부러 내가 뭐하나 훔쳐본다

이런 행동을 내가 하지 말라고 좋게 말했는데도 계속 했다. 이런 일이 쌓이고 쌓여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가지고 결국 이동식 파티션을 구매한 거야

이런 일 때문에 진짜로 진지하게 집 나가서 다신 보지 말고 살까 많이 고민했고 지금도 돈 모으고 있어.





아빠는 나 어렸을 때부터 사업 망해서 집에 있거나 다른 일을 하기도 했는데, 그러다가 한 5년? 전부터 우리 엄마가 하는 일에 얹혀서 일하기 시작함

맨날 집에 돌아와서 하는 말이 존나 힘들다고 엄청 투덜대심. 본인도 사업 망하고 엄마 일 도와주는 게 짜증나는 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일 도와주면서부터 짜증이나 화 내는 일이 잦아졌음.

예를 들자면, 자기가 요리를 만드는 데에 써야 할 냄비나 후라이팬 크기가 없대. 설거지는 아빠 빼고 가족들이 나눠서 하는데 그걸로 엄청 난리 치면서

"에이 썅! 내가 씨발 요리 이렇게 하는데 제대로 하는 새끼가 하나도 없어!" 이러면서 소리를 지름

근데 그걸 부엌에서 하다 보니까 나는 바로 근처에서 커튼도 없이 살았으니까 그걸 진짜 거르지 않고 매일매일 다 듣고 살았다. 다른 사람들? 다 방문 닫고 나오지도 않아.



그래서 도저히 듣고 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크게 소리쳐서 내가 찾아줬더니 이건 쓸 수 없는 거라고 더럽고 크기도 안 맞는다고 난동 피움

그래서 내가 걍 씻어서 뭐 묻은 듯이 보이는 거 안 사라지는 거 보여주면서 이거 더러운 게 아니라 코팅 벗겨져서 그런 거다 이런 게 싫으면 새로 사자.

이러면 자기는 그래도 더러운 것 같다. 이러면서 한사코 쓰기도, 사기도 거부해.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참고로 말해주자면 두부를 굽는데 본인이 원하는 크기의 후라이팬이 안 씻어져 있다는 이유로 냄비에다가 굽다가 다 태움. 그래서 내가 직접 씻어져 있던 후라이팬에다가 두부 다 올라가서 구울 수 있는 거 보여주니까 아무 말 없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진짜 본인이 몰라서 이러는 건지 자기 스트레스를 나한테(듣는 사람이 진짜 나밖에 없고 방안에서는 거의 들리지도 않아) 풀려는 건지 모르겠어ㅅㅂ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나는 식탁정리 다 하는데 안 하는 엄마나 동생 있을 때는 한 마디도 안 하면서 나 있을 때만 식탁정리 또 안 해서 내가 쳐 해야 한다고 난리침

내가 뭐 다 해주고 싶어도 나도 집에만 있는 게 아니고 가족들 식사시간이 다 다른데 어떻게 맞춰서 그걸 정리해주냐? 그건 거의 하인 아니야?ㅋㅋ

그리고 식탁정리는 보통 본인이 먹고 바로 치우는 게 정상 아니야? 왜 저러는 건지 이해가 안 돼 진짜로 나보고 진짜로 정리하라는 건가



그러면서 자기는 노예라고 이 집안에서 가장 서열이 떨어진다면서 엄청 화내는데

이것도 본인 착각인게, 일단 우리집 기본적인 생활은 전부 아빠한테 맞춰져 있음 내가 카레를 좋아하는데 아빠가 카레를 안 먹는다는 이유로 카레 절대 안 함

진~~짜 가끔 내가 절대 안 먹는 굴류 요리로만 1주~2주씩 해먹을 때나 한다. 이때는 내가 먹을 건 내가 요리해서 먹음



그리고 본인은 요리한다는 이유로 설거지 면제 받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설거지에 + 다른 집안일 해서 나눠서 한다. 이런 거 보면 왜 자기가 노예라 하는 건지 모르겠어

맨날 뭐 배달을 시키든 장을 보든 짐 나르는 거나 정리하는 거 다 나 시키고 다른 사람( ex 택배, 경찰 뭐 기타등등)들 오는 건 전부 내가 응대하게 함

존나 싫다 진짜



그리고 오늘 시험기간이라서 공부하는데 아빠가 또 주방에서 화내면서 난리치길래

도저히 참기도 힘들고 해서 짜증 좀 그만 내라고 소리 질렀더니

또 이 씨발 썅놈의 새끼가 어디서 개지랄이야 내가 참고 있었더니 왜 지랄이냐고 진짜 쳐 버리고 싶다면서 또 화내더라



웃긴 게 우리 아빠는 나 엄청 때리면서 살았다. 막 살해의 목적을 갖고 때리고 그런 건 아니었는데 절대 안 맞고 산 것도 아니고 오히려 ㅈㄴ 맞고 산 편에 속할 거임

중딩 때 여자친구랑 밤에 통화하다가 걸렸는데 그거 때문에 진짜 죽도록 쳐 맞아서 그 이후로 전화 트라우마 걸려서 전화 제대로 못 받고 못 건다



이게 대체 내가 이상한 거냐 아빠가 이상한 거냐?

이거 쓰는 도중에도 아빠가 또 짜증내면서 난리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로 정신병 걸린 거 같다 진짜로. 진짜 극단적 선택하고 싶어져 아빠 때문에 내가 죽거나 아빠가 죽거나 해야 끝날 거 같다 진짜로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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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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