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수컷들이 있다 수많은 암컷들이 있다.

수컷들은 벌레로써 수명이 길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태어나는 순간부터 오직 짝짓기만을 생각하고 성장하고 암컷들을 제압할 수 있는 기술만을 연구한다.

암컷들도 어떻게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종족번식을 하지 못하도록 방어해야만 한다. 이것은 그야말로 수컷과 암컷의 전쟁구조이다.

수컷은 자신의 종족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암컷거미들은 전생의 기억이라도 있는 것인지 필사적으로 거미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수컷들과 최대한 전쟁을 해야되어서 수컷들은 암컷을 법정에서 이겨야하고 제압해야지만 번식에 성공하게 된다.

수컷이 승리하고나면 그야말로 거미들은 종족승리 인류승리를 만끽하게 된다. 그리고 종족을 공격하는 암컷은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고 슬픔에 빠지고 우울해지게 된다.

암컷은 자신이 가진 종족을 최대한 공격하는 자이고 방해하는 자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수컷은 자신의 종족을 최대한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방범대같은 존재하는 것을 나는 깨달을 수 있었다.

부처님이 종족번식을 포기한 데에는 역시 이유가 있었다는 걸 요즘 너무 잘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