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제목 그대로입니다. pt받다가 돈 날렸습니다.

pt를 6개월을 받았는데, 데드리프트 한 세트를 온전히 못한다구요.

말이 되기는 합니까?

-일단 본인 여자입니다.

일단 본인 현재 키 162/ 몸무게 49.3/ 근골격 22.5 / 체지방율 18.4 입니다.

6개월 전에는 키 162 / 몸무게 54 / 근골격 22 / 체지방율 24 였습니다.

불의의 일로 살이 쪘고, 이 살을 2년동안 식단과 생활 방식을 약간 개선한 것으로 6키로 정도 뺀겁니다.

운동은 그래봤자 출퇴근 시 자전거 또는 등산, 가끔 사람들과 어울려 동네 축구 정도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불의의 일이 있기전에 몸무게는 늘 46~48kg 사이었습니다.

-헬스를 6개월을 했는데, 본인의 1RM과 3대를 모릅니다.

트레이너한테 내 1RM과 3대를 측정하고 싶다고 말했으나 "일반인은 필요없어~ 뭐 어디 파워리프팅 대회 나갈꺼야?"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1RM이 오르고 3대가 오르면 그 또한 보디빌더나 트레이너로서 포트폴리오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조차도 일반인 타령하면서 제 요청사항을 씹더군요.

트레이너라면서 운동수행능력 측정을 거부하다뇨?

-데드나 벤치 프레스를 본인은 안하니 안알려 준답니다.

데드나 벤치 프레스를 본인은 안하니 안알려 준다..? 안 알려 준다...?

보디빌더 대회를 나갔다면서 데드나 벤치로 보디빌딩을 안했다고..?

그러면서 나보고 힙스러스트 60kg를 하라고..?

뭔 개소리야?

-식단에 생활 패턴에 맞추라고 강요 및 압박합니다.

바프를 찍고 싶다고 트레이너한테 말했습니다.

트레이너가 식단을 짜줬는데, 하루 아/점/저 3끼를 "아묻따 내가 시키는대로 먹어!" 라고 하더군요.

하루 2끼 간헐적 단식을 15년동안 지켜온 사람한테 3끼라뇨?

사진 한 장 땜에 먹지도 않은 3끼를 쳐먹으라고요?

말입니까? 이후에 조정 요청을 했는데 씹혔습니다.

-유산소 1시간은 어디서 나오는 근거일까요?

유산소를 1시간씩 타랍니다.

개인 운동시 웨이트 트레이닝 50~1시간 10분하고, 기본 세트 운동은 40~50세트 가져갑니다.

그 이후에 유산소는 25~35분정도 컨디션에 따라 타고 있구요.

그런데 수면무호흡 심한 사람한테, 바프땜에 유산소를 1시간 타라니요..?

뭐 어디 대회 나갑니까? 제가? 철인 삼종경기 뛰나요?

-제 윗 엉덩이(꼬리뼈 부근)를 불필요하게 때리더군요.

여기 헬갤에서는 저보다 운동을 잘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대충 상상이 가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각도의자?랑 케이블이랑 어찌저찌 써써 랫풀다운 비슷한 운동을 알려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 각도의자에 제가 잘 못 안게 되면서 각도 의자에 잘 앉으란 식으로 꼬리뼈 부근을 개한테 저리 가라는 식으로 툭툭 치더군요.

상당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차라리 일반 운동하듯이 살짝 터치를 하면되는데, 때리다요?

진짜 수치심과 불쾌감이 엄청 몰려왔습니다.

이후 저는 센터장 측에 트레이너 교체를 요구했고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오히려 제가 미안해질 정도로 표정이 점점 굳어지시더군요.

체육인으로서의 밟힌 자존심, 트레이너로서의 무너진 직업 의식, 회원이 당한 부당함, 분노, 슬픔, 어이없음 등등이 눈에 다 담겼더라구요..

회원이 반년을 pt를 받고 개인운동을 했는데, 데드하나 못 가르치는 트레이너가 있다는 사실에 엄청 분노하셨습니다.

선수병 걸린 트레이너라고 분개하셨더군요.

내가 누구라고는 말 안 하겠는데.. 진짜 그러지 말아라..

뭐 어디지역 누구라고 까면 니 밥줄 끊기니까 말 안하는거야.

너 트레이너 실력도 갖추고 몸에 대해 병리학, 생리학 등등 논문도 좀 찾아서 4시간씩 공부좀 해;; 진짜 별로야.

나보다 모르면 어떡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