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진 김에 속좀 채우려고 든든히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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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차 외과의사가 교수들과 같이 밥을 먹으면 생기는 일 혼남 작성자 : ㅁㅁ

일어나진 김에 속좀 채우려고 든든히 먹음앱에서 작성

없어

2025.01.06 09:43:11

조회 58 추천 0 댓글 2

독감때문에 입맛이 쭉 없다가 오늘 아침 갑자기 배 고프길래

엄마도 깨어 있겠다 요리좀 부탁했음.

원래라면 오늘부터 운동가기로 등록해놨었는데 다 조졌음 헹ㅠ

일단 몸 낫는게 중요하니깐!!

오늘 아침엔 생각보다 진짜 오한들면서 오들오들 떨면서 일어나짐ㅠㅠ 전기장판 고온으로 틀고 잤는데..

오늘은 다시 일도 나가야 하고 해서 든든히 먹고 다시 자려고 했는데 넘 많이 먹긴 한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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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흑마늘이 건강에 좋대서 엄마가 요리할동안 흑마늘 먹으래. 근데 이거 되게 맛있더라. 한통 다 먹을수도 있겠던데 개 비쌈......... 작은통 한통에 5만원이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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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원래는 맨날 김치국만 마시다가 엄마가 그래서 안 낫는거라고 쌀이랑 떡국 넣어서 김피국밥 만들어줌.

글구 플레인요거트에 견과류바?? 저거 어제 먹다남은거 반탱이 넣고. 감 한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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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방에 보온병 큰거 가져다 놓고 시도때도 없이 마시고 있는 꿀생강차. (허니진저티라고 쓰기엔 넘 홈메이드라 이름 안어울려서 ㅋㅋㅋ꿀생강차 ㅋㅋ)

생강차가 감기 인후통에 진짜 진짜 좋은 것 같아 목도 부드러워지고. 근데 콧물만은 진짜 어떤 약으로도 잡히지가 않네.

콧속 코주변 다 헐고 허옇게 일어나서 사람 되게 지저분해보인다...

그리고 저녁에 출근 위해 자려고 누웠는데 오랜만에 맛있는거 먹어서 그런지.. 힘도나고 오늘 자고 일어나면 출근 압박도 있고 해서 엄마부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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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국밥에 버섯 구운거 곁들여서 한끼 더 먹었음.

역시 속이 든든하니까 몸이 따뜻하고 괜찮긴 한데 또 마음 한켠속엔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기도 하다ㅠㅠ 물론 "아프니깐 먹어야지" 라고 혼자 합리화 하고 있긴 하지만...

얘들아 다이어트도 다이어트지만 진짜 이번 독감 정말정말 조심해.

내가 병원 근무해서 아는거지만 진짜 독감 많이 심각해. 폐렴 넘어가는 경우도 많고..

나도 낼 퇴근하면서 폐렴검사랑 피검사 전반적으로 한바퀴 싹 돌려보려구.

내가 집순이라 어디서 옮아 올 일이 없는데 백퍼 이거 환자ㅅㄲ들 한테 쳐 옮아온거라 진짜 화나고

안그래도 힘든데 새끼들 말도 쳐 안듣고 저러는꼴 다시또 오늘부터 봐야하는거 생각하면 열받는다.

그리고 앞으론 크든 작든 모든 병에 대한 백신은 다 맞기로 했어. 코로나 이후로 아파보긴 첨인데 진짜 걸레짝 된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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