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율을 낮춰서 먹어도 살안찌는 사람이 되자
흡수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많은 사람들이 내가 먹은 음식이 내 몸에 전부 흡수 된다고 생각합니다
500kcal의 음식을 먹으면 500kcal가 몸에 흡수되었다고 생각을 하죠
그런데 실제로 그렇지는 않아요
대표적인 예가 현미와 백미의 비교인데
현미에서 껍질을 벗긴 것이 백미이기 때문에
현미와 백미는 영양성분에서는 그다지 차이가 없습니다
만약에 사람이 먹은 음식을 모두 흡수 할 수 있다면
현미를 먹든 백미를 먹든 차이가 없어야해요
영양성분이 비슷하니까요
그런데 실제로는 백미를 먹던 사람이 현미를 먹으면 다이어트가 되죠
백미에 비해서 현미가 몸에 흡수되는 양이 적다는 의미 입니다
굳이 이 차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몸이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잘 안되는데
소화가 안되면 당연히 흡수도 잘 안되겠죠
그러니까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먹은 음식을 무조건 100% 소화하고 흡수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내가 먹은 음식의 몇 %가 몸으로 흡수되는가? 이것을 흡수율 이라고 하는데
이 흡수율은 고정되어 있는게 아니라 내 몸의 상태와 먹는 음식에 영향을 받아서 바뀝니다
만약에 흡수율을 낮은 상태로 만들 수 있다면 음식을 많이 먹어도 몸에 흡수되는 양은 적고 그렇다면 많이 먹더라도 살찌지 않는 몸이 될 수 있겠죠
어떻게 하면 흡수율이 높아지고 어떻게 하면 흡수율이 낮아지는지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먹는 음식의 양을 줄이는 저칼로리 식단을 하는 사람이 많죠
우리 몸이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에너지가 있는데
먹는 음식의 양이 줄여서 몸에 들어오는 에너지를 줄이게 되면
우리의 몸은 적은 음식에서 최대한 많은 에너지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흡수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저칼로리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요요가 오기 쉽다고 하죠
저칼로리 식단을 했을 때 몸의 대사량이 낮아지는 것도 있지만 흡수율이 높아져서 같은 음식을 먹었을 때 흡수되는 양이 늘어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기죠
먹는 음식의 양을 줄였을 때 흡수율이 높아져서 먹은 양에 비해서 몸에 많이 흡수되고 살찌기 쉬운 체질이 된다면
반대로 먹는 음식의 양이 늘렸을 때 흡수율이 낮아져서 많이 먹더라도 살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는가?
가능합니다
-[많이 먹었을때 흡수율이 낮아져서 몸에 흡수되는 양이 적어지고 그것으로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다면 많이 먹고 비만이 되는 사람은 왜 있어요?]
음식을 많이 먹는다면 흡수율이 낮아져서 살이 찌지 않아야 하는데 왜 음식을 많이먹고 살찌는 사람이 존재하는가?
인슐린과 가짜 배고픔 때문이에요
인슐린은 식욕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그 음식이 인슐린을 많이 나오도록 하는 정제 음식이면
음식이 필요가 없지만 인슐린 때문에 또 배고픔이 생긴다
음식이 필요 없는데 생기는 배고픔이라서 이것을 가짜 배고픔이라고 부른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실제로 음식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인슐린 호르몬 때문에 우리의 몸이 음식이 부족하다고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음식이 너무 부족하면 흡수율이 높아지고 음식이 너무 많으면 흡수율이 낮아진다고 했는데
실제로 음식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몸이 인슐린 때문에 음식이 부족하다고 오해하고 있다면 이 흡수율은 어떻게 되느냐?
높은 상태가 유지 됩니다
오해이기는 하지만 몸 입장에서는 음식이 부족하다고 인식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정제 음식을 먹으면 많이 먹어도 흡수율이 낮아지지 않아서 비만이 되고 비정제 음식을 먹을 때는 많이 먹으면 흡수율이 낮아진다는 이야기 잖아요
그런데 다들 많이 먹고 살이 안찌고 싶다고 하지만 이때 말하는 많이 먹고 싶은 음식이 정제 음식을 말하는거잖아요
그게 건강에 안 좋고 살찌게 만드는 것은 아는데 그게 맛있고 많이 먹고 싶으니까 비정제 음식을 많이 먹어서 흡수율을 낮춘다고 하더라도 정제 음식을 먹으면 흡수율이 다시 올라가버리니까 결국 이 흡수율은 의미 없는 거 아닌가요?]
아뇨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몸은 빠르게 변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굶거나 저칼로리 식단을 하면 대사량이 낮아지고 흡수율이 높아지긴 하지만 한끼를 굶는다고 해서 바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에 한끼를 굶었을 때 바로 대사량이 낮아지고 흡수율이 높아진다면 굶거나 저칼로리 식단을 하더라도 체지방이 줄어들지 않아야 해요
음식을 적게 먹었지만 흡수율이 높아져서 최대한 많이 흡수했고 대사량이 낮아져서 소모하는 에너지를 줄이면 에너지가 부족하지 않아서 체지방을 사용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실제로는 굶거나 저칼로리 식단을 하는 건 당장 오늘부터 할 수 있는데
몸의 대사량을 낮추거나 흡수율을 높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래서 음식으로 공급되는 에너지는 줄어들었는데 몸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아직 줄어들지 못한 기간이 있고
그 기간 동안 에너지 결핍으로 인해서 체지방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것 떄문에 저칼로리 식단을 하면 초기에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줄어들고 나중에는 적게 먹어도 다이어트가 안되게 됩니다
이렇게 대사량이 낮아지고 흡수율이 높아진 다음에는 이것을 다시 원래대로 돌리는 것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이것 떄문에 요요가 오는 경우가 많아요
먹는 음식의 양은 쉽게 늘릴 수 있고 여기에 흡수율도 높아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몸에 공급되는 에너지는 금방 늘릴 수 있는데 몸이 소비하는 에너지인 대사량을 늘리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흡수율을 낮추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정제 음식을 충분히 많이 먹는 식단을 오래해야 흡수율이 낮아져요
그리고 이렇게 낮아진 흡수율은 정제 음식을 한번 먹는다고 바로 높아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비정제 음식을 많이 먹는 식생활을 오래해서 흡수율을 낮춰두면 가끔은 정제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해도 흡수율이 낮은 상태가 유지되기 떄문에
정제 음식을 많이 먹었지만 살찌지 않는게 가능해요
물론 계속 정제 음식을 많이 먹는다면 흡수율이 바뀌고 다시 살이 찌겠지만 비정제 음식을 먹는 식단을 기본으로 유지 한 상태에서 가끔 정제 음식을 먹는 것은 괜찮다는거죠
그러니까 비정제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흡수율을 낮추는게 무의미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체질이 되고 싶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에요
정리하겠습니다
정제 음식이 비만의 원인이기 때문에 정제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비정제 음식 위주로 먹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평생 정제 음식을 먹으면 안되는가? 입니다
정제 음식 자체가 건강에 좋지는 않고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되는 것도 알겠는데 판매하는 음식의 대부분이 정제 음식이기 때문에
정제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 가끔은 정제 음식의 맛이 먹고 싶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애초에 정제 음식은 대부분 “판매”를 목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정제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게 이상한 것은 아니에요 애초에 좋아하게 만들었으니까 먹고 싶어지는 것은 당연하죠
현대 사회에서 정제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다 맞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제 음식을 먹고 건강이 나빠지고 비만이 되어야만 하는가? 이건 아니죠
정제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다면 먹어도 괜찮은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건강해질 때 까지는 정제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비정제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라는 이야기에요
비정제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다보면 다이어트가 되고 몸이 건강해지고 흡수율이 낮아지는데
이 다음에는 정제 음식을 먹어도 그것으로 생기는 문제를 어느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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