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평소에 인스타, 번따, 만남어플 등 남자들 대시가 쏟아지니

좀 괜찮아 보이는 남자있으면 대화 해보다 같이 시간도 보내고 즐길거 다 즐기다가

본인 외롭고 쓸쓸한 마음 좀 충족된다 싶으면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추억이고 뭐고 바로 매정하게 이별통보하는데

애초에 여자들 환경이 저렇다보니 남자 만날때 마인드 자체가

'서로 잠깐 즐기자고 만나는거' 라는 생각이 딱 박혀있음

그래서 마찬가지로 카톡 대화창이 여자들로 가득한 존잘/핵인싸 남자가 아닌 이상

남자쪽은 이 여자가 본인이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결과이고

사귀기까지 했다면 이 여자가 정말 나한테 최고의 여자라 생각하며 마음도 주고

손주까지 생각하며 정말 소중한 인연으로서 길게 생각하고 만나는 반면에

여자쪽은 여전히 똑같이 대시하는 남자들로 핸드폰이 밤새 울려데니 남자와 마음이 같을수가 있나

실상 여자쪽은 어김없이 찾아오는 마치 일상과도 같은 또 다른 연애의 시작일뿐이고

이 남자도 마찬가지로 그저 언젠가는 헤어질 일회성 인연이라 생각하기에

애초에 마음도 잘 안주려하고 남자에 비해 관계에 대한 애절함이나 소중함도 잘없다

그러니 헤어질때도 슬픔보다는 자기가 찼다고 여기저기 자랑하며 미련없이 아주 쿨한 면모를 보여줌

이런 과정에서 남자도 결국 상처를 받게되고 흑화하면서 이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

이제는 마음이 없어도 눈을 낮추고 괜히 이 여자 저 여자 찔러보며 자신도 어장 한번 만들어보고

여자들의 '마음 주지않고 잠깐 즐기고 만나다 헤어지는법' 을 배우며 본인도 따라하게 되는데

이런 비극이 반복되어 가벼운 만남이 현 세대의 주류 연애 형태로 자리잡게 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연애를 이미 하고있음에도 '찐사랑' '트루러브' 갈구하는 시대가 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