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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은 만병통치약이 아님
  
1. 사주 내에서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글자를 쓸 용 자 써서 용신이라고 하는거. 단적인 예로 들면 을목인성이 사주내에서 도움을 준다 - 공부 잘했을 확률높음. 이런식. 근데 그 을목이 운에서 온다고 무조건 좋지도 무조건 나쁘지도않음. 이건 다른 사주글자랑 작용을 봐야함.

  
2. 조후용신 억부용신 병약용신 격국용신 다 쓰임새가 다름. 예를 들어서

- 격국용신이 갑목인데 사주원국에 없어
그런데 갑목이 운에서 오고, 사주내에서 이 갑목이 안좋게 쓰일 다른 구조들이 없으면
갑목운에 신분상승이나 직업운으로 좋아지는걸 기대할 수 있지.
모두가 이런건 아님. 격국용신이 갑목이어도 갑목이 들어오면 사주내의 강한 경금으로 갑목이 강하게 충되어서 오히려 더 안좋아질수도 있는거임.

- 사주가 한냉해서 화토를 조후용신으로 쓰는데, 억부나 격국용신이 다를 때가 있음. 사실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그럼.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 운에서 조후를 맞춰주는 운이오면
'마음이' 편해짐. 용신운오면 마음이 편해지는데 별다른 일은 없고나 오히려 능력직업은 안좋아졌다~ 그러면 조후용신운이 왔지만 그게 다른 격국억부병약용신운은 아닌거임

- 병약용신은 사주내에 병이있고 약이 있는지를 보는거임. 이건 억부,조후,격국과 무관함. 병도있고 약도있으면 크게 성공할 수도 있다고 함. 병만 있으면 인생에 부침이 많을수 있다고 함. 약만 있으면 지나치게 조심성만 많고 큰일은 못 해낼수 있다고함. 이건 근데 널리 퍼진 이론은 아니라 따로 찾아보길 추천
  
- 억부용신, 사주초보자들은 보통 이 억부만을 봄. 신강할수록 식재관을 쓰고 신약할수록 인비겁을 쓴다는 아주 단순한 맥락임. 하지만 이건 사실 큰 의미가 없는게, 과거에는 신강해야 좋다고 봤지만. 꼭 신강해야지만 성공하고 잘사는게 아님. 하지만 어떤 격들은 (재격이라던가) 신강한게 성격의 기본 조건이 되기도 함. 근데 개인적으로 극신강할때의 안좋은 모습은 고집이 세고 남에게 맞추려는 생각이없고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 흔히 말하는 히키코모리 스타일이 되기 쉽다는 것이고, 극신약할때의 안좋은 점은 남에게 사회에게 조직에게 맞춰주느라 스스로의 몸과마음은 병들어갈수 있다는 점임. 반대로 좋은점은 신강은 대체로 몸이건강하고, 버티는 힘이 좋고 신약은 사회생활 잘하고 기회를 잘 잡을줄 앎.



3. 사주는 용신이 통일될수록 성공의 확률이 높아짐. 예를들면, 조후용신인 글자가 격국용신이기도 하고 억부용신이기도 하다고 치면. 그 글자가 운에서 왔을때 대성공 할 수 있는거임. 보통 누가봐도 인정할정도로 인정받고 존경받고 돈도잘버는 사람들보면, 우선 격국이 깨끗하고, 조후용신이 격국용신을 거스르지 않으며 억부적으로도 균형을 잡아주는 통일된 용신이 운에서 왔을 경우가 많음



4. 요새는 파격도 성공하는 시대임. 격국론은 사실, 진로의 일관성이라고 봐도 무방.어릴때부터 시키는 공부 잘 하고 탄탄대로처럼 정해진 길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어떤 진로로 빠지고 잘하게되는애들.격국이 잘 세워져 있을 확률이 높음. 하지만 요즘 시대는 직장 때려치고 유투브하다가 사업도 손대고 그러다가 또 인방하고 등등 그런식으로 진로가 확확 바껴도 성공하는사람 마늠. 그리고 세상사람들은 파격이 대부분이기도 함



5. 최악의 사주는 존재함. 조후도 엉망인데 대운도 조후를 잡아주지 않는 운으로 흐르고, 필요한 격국용신은 평생 운에서 오지 않으며, 온다해도 형충파해원진 등등으로 그 힘이 도리어 묶여서 더 안좋아지거나, 마지 엉성하게 설기얼기 엮어서 만든 집처럼 한군데를 수리하려하면 다른곳이 와르르 무너지고, 이곳을 수리하려하면 저곳이 와르르 무너지는 사주가 존재함. 이런 사주들은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