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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대결) 중딩때 짝 렌즈통에 락스부음앱에서 작성

ㅇㅇ(172.107) 2022.02.14 06:30:56
조회 50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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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일임. 그때 짝이 너무 좆같았다.
맨날 이쁜척하고 나 툭툭 치는게 ㅇㅇ

어케하면 좆되게할까를 고민하다 나온 답이 걔 렌즈통에 락스 넣기
걔 맨날 필통에 렌즈통 넣고다녔거든. 많이 어렸지..

알리바이도 좀 고민함
점심시간 바로끝나고 가서 락스 넣고 도서관에 가있어야지
이런 생각하고 락스는 500미리 페트병에 조금 담아갔음.

실행날 좀 계획대로 성공했음.
반에 사람도 없었고 알리바이도 완성했는데
막상 좆되는건 직접적으로 못봄
걔 뭐 렌즈를 빼질 않더라

다음날 걔 학교 안옴 눈병났다고
아 좆되는걸 봤어야됐는데 좀 아쉬웠고
그애가 좆돼서 좀 기쁘다가도
혹시 들키면 어쩌지 하고 쫄렸음.
당시에 미안하다는감정은 없었다 어렸어서

걔 이삼일 정도 학교 빼먹다가
한쪽 눈에 안대하고 오던데 말로는 눈병이라더라

근데 걔 나중에 그걸로 한쪽눈 시력 잃었음. 보이긴 보이는데 초점이 안잡혀서 윤곽밖에 안보인대.

중딩 졸업때까지 알고지냈는데
그때 아팠던걸로 한쪽눈 완전히 망가졌고
걔 본인은 렌즈 너무 오래 껴서 눈병난줄 알더라.
그거 이후로 성격도 좀 소심해졌고 자기연민같은거 많이 했음 걔.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뭔가 너무 일이 커진거같아서 미안했음
고등학교 올라가고 연락 끊겼는데 아마 쭉 시력 회복 못했을듯. 한 2년쯤 그리 눈 망가진채로 살던거 보면.

지금도 많이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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