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도 나를 잘 모르는게 인간임.

하물며 남을 안다는건 그냥 착각에 불과함

가령 걔는 싸가지가 없는 인간이다. 라고 했는데

주위 평판은 싸가지가 있는 경우가 있음.

걔가 누구한테 싸가지 없게 하는지 누구한텐 예의를 차리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그냥 나한테 싸가지 없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걔를 싸가지 없다 판단함.

명조를 보아하니 관인이 두드러져서 상하관계를 철저하게 구분하고

상관이 지장간에 숨어져 있는데 정인이 왕해서 상관이 상진이 되었다.

이러면 거진 백퍼센트 윗사람한텐 공손하고 동료나 후배한텐 싸가지 없음.

반면 선배나 윗사람들에겐 대단히 공손함.

근데 그걸 당한 본인이 아 걔는 "천성이 싸가지가 없는 것이다."

라고 지혼자 결론짓고

사주팔자에다 대고 "이 사람 어떤가요? " 물은 다음.

사회적 체면과 관례를 중시하는 명리학자가

"예의가 바르다." 라고 하면

과연 누가 틀린 것이고

누가 맞는 것인가?

따라서 어떤 사람인가요 이딴 질문 존나 개병신같은 돌대가리들이 하는 질문인 것을

알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