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이 전생의 업이라고 믿는 게 어리석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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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이 전생의 업이라고 믿는 게 어리석은 이유앱에서 작성

모헤(220.92) 2022.04.11 01:19:16

조회 300 추천 9 댓글 1

전생이 있다고 해도 현생의 너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래서 현생의 모든 것이 전생의 업이라고 믿으며 자기의 선택, 인연 등이 이미 정해진 상태라고 믿는 건

자기의 행동만 제약시키는 어리석은 짓에 지나지 않음

결국 사후도 죽어보기 전엔 모르는 거고 전생에 대한 기억이 없는 것처럼, 죽은 후엔 기억이 소멸되니 전생-현생-후생 각각 아무런 연관이 없음

카르마의 문제점이 자기의 마음가짐 탓을 하게 만들음

현생의 불행을 자기가 전생에 한 업대로 돌려받는다고 하면서

모든 불행을 자기 잘못으로만 돌리는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만 초래하는 짓임

"이게 내 업이야.... 가난한 거도, 불행한 거도 다 전생에 한 결과야...."

이러는 게 이게 왜 논리적으로 타당한 건지 생각을 안 하고 맹목적인 직관대로만 믿는 거

원하지도 않았는데 인생 살게 됐고 범죄를 당하고 강약약강을 당해서 괴롭고 자꾸 가족이 사생활을 침해하고 등등 여러 이유로 불행해져도 그게 자기 마음가짐에 달렸다며 마음을 다스리며 적응하라는 식으로 얘기한다

이거... 걍 혼자서 정신승리 행복회로 돌리는 거 아니냐?

만일 그렇게 한다 쳐도 주변 환경이 사회가 다 시궁창이면 무슨 소용이냐?

환경도 사회도 바뀌어야지

환경이랑 사회가 문제인데 백날 사주, 업만 탓하고 타령하면 현실적인 고통이 줄어드냐..?

사실 저런 마음가짐, 업 탓하는 거 다 사회와 기득권들에 의해 슬쩍 변질시킨 결과라고 본다

종교, 도덕, 법이 일반 소시민 하층민들 이용하려고 만든 것처럼

사주나 사후에 대한 환상, 두려움 다 마찬가지다

사회의 큰 힘을 가진 기득권들이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일반인들을 부품 취급하고 노예로 만들어서 불행해진 거다

사실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기고 좋게 여기는 것들 중 많은 이데올로기 사상들이 인간의 자유를 빼앗고 구속시키고 노예로 만들고 통제하고 불행하게 만든다

많은 사람이 진실을 깨닫고 이런 주장을 하면

큰 파장이 일어날 수 있고 반란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반란이 일어나 사회가 무너지지 않도록

사회와 기득권이 유지되게끔 사회의 일반인들에게 세뇌를 시키는 거다

그 반란을 못 일으키게 사회나 기득권이 종교나 사후, 문화, 각종 제도와 인식을 통해

사회보다는 개인의 문제라고 인지하게 만드는 거다

사후에 대한 업도 다 마찬가지고 세뇌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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