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주만 가지고 사주팔자를 논하는 게 무의미한 이유

ㅇㅇ(76.119) 2022.04.17 14:17:15

조회 88 추천 1 댓글 0

나하고 생년월일과 성별까지 같아 대운까지 같이 돌아가는 사촌이 하나 있음.

다만 난 새벽에 태어났고 그 사촌은 오후에 태어남.

우리 집안과 그 집안은 적어도 내가 미성년자이던 시절에는 사는 수준도 환경도 비슷했음.

근데 나와 그 사촌의 인생이 풀리는 게 완전히 다름.

이를테면 난 단번에 대학갔는데 그 사촌은 삼수함.

나는 외국에 나와서 산 지 꽤 되었는데 그 사촌은 계속 한국에서 살고 있음.

나는 계속 학교에 있는데 그 사촌은 공부하다가 관두고 산업체에 취직함.

난 아직도 모쏠아다인데 그 사촌은 연애도 잘하다가 진작에 결혼함.

그러니까 시주 없이 삼주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판단이 불가능한 게 바로 역술학이 아닐까 생각한다.

즉, 건전한 역갤러라면 일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관심있는 사람의 생시를 알아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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