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충파해 없고 격국이 괜찮아서 어디에서 사주를 보든 상위권 사주라는 소릴 들었는데 정작 스스로는 납득이 안 됐음
초년에 방황 오래했고 타의적으로 스스로를 온전히 드러낼수 없는 삶을 살아서 마음고생 많이함
그래서 역갤러들만큼 사주를 믿진 않기도 함

하지만 돌이켜보면 감사한 점도 몇개 있음

1. 어릴 때부터 외모로 적어도 불이익을 받아본 적이 없음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면부터 잘해줬음
외모로 이익 봤다고 말하긴 애매한게 주목을 받아서 상당히 골치아픈적도 많았음
남들과 똑같은 말과 행동을 해도 더 주목을 받아서 시달린다고 해야 할까

2.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은 따라왔음
먹고살기 위해 억지로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 감사할 일인 것 같음
세속적으로 보면 명예를 위해, 개인적으로 보면 즐기기 위해 일을 했는데 감사히도 원하는 돈은 저절로 따라왔음

3. 괜찮은 집안에서 태어남
부모형제부터 친척까지 나보다 스펙이 나은 사람들이라 이미지적으로 도움도 많이 받았음
가족이 속 썩여서 나이들어 고생하는 사람도 있는 걸 생각하면 나보다 나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고 자란건 정말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함
다들 나보다 알아서 더 잘 살아서 적어도 내가 책임져야 할 사람은 없음

뭐 이정도 있네

+ 일주는 경신이고 극신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