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잔데 원국만 보면 양기 강하고 이성을 유혹할 수 있는 그런 끼가 있는 사주가 아니란 말야
그래서 대운 바뀌기 전 스물 중반 때까진 되게 조용하고 얌전히 살았어 남자 경험도 별로 없고..
근데 이번에 바뀐 대운에서 상관도화가 세게 들어왔는데 예전에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말도 많아지고 나대고 ㅋㅋㅋ 남자도 엄청 꼬이더라 여태 안 꼬인 남자 다 꼬인 거 마냥
도화가 흉한 신살이라는데 이런 쪽으로 작용된다면 난 너무 좋은 거 같아 다음 대운에선 또 노잼 인간처럼 살 것 같고 벌써 아쉬움…
남자는 잘 모르겠지만 내 친구 남친이랑 2년 만났는데 업소 갔다가 걸렸데 얘네 둘이 같이 살고 직장도 같아서 그냥 24시간 내내 붙어있는데 처음으로 저딴 곳을 갔다 들킨 거임
친구 너무 멘탈 나가가지고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멘탈 치료하려고 점보러 갔는데
점쟁이가 하는 말이 갑자기 묻지도 않은 남친 얘기를 꺼내면서 경자년에 간땡이가 부었었니~ 바람이 날 수밖에 없었니~ 이상한 말을 하는 거
그래서 사주 까보니까 ㄹㅇ로 세운에서 도화 세게 들어옴..
난 올해가 용신운이라 좀 활동적이고 좋은 쪽으로 발현된 거 같은데
기신운일 땐 모르겠다 저렇게 흉한 꼴로 망신 당하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