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연식 좀 된 중년 아주미.
원랜 기독교인이라 사주 멀리하고
눈물의 기도와 성경으로 하나님 도움으로
남편 고쳐 보려했으나 가슴에 대못박혀 예수님 빙의했고
지금은 온갖 상처로 트라우마 깊은데
어쩌다 사주 알고 나나 남편이나 사주대로 살았구나 하던 중
자미두수보니 보다 디테일하게 맞는 게 있더라.
일례로, 내가 남편 땜에 재산 손실이 컸는데
자미두수에 그리 나옴.
선천 부처궁이 천기화기인데 그게 재백궁에 비칠 시기에 재물에 폐해와 손실이 있다라고.
만약 자미까지 이런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이 사람 없으면 그 시절엔 죽을 거 같아도
마치 내 십자가 지듯 결혼을 하지 않았겠지. ㅠ
난 당시 성경만 파며 이 남자가 내 십자가라면
지겠단 심정이었는데
아마도 이게 내 팔자고 운명이라 그렇게 결혼했구나싶다.
누군가 그랬더라. 육친궁 화기는 전생의 업보라고.
내가 전생에 이 남자를 무척 힘들게 했었나보다.
난 무관이지만 상관패인이라
평소 양심, 내 도덕적 기준, 원칙에 철저한 사람.
이 남자(개천 흙, 부모 빻고) 와 그런 여건들 땜에 헤어지면 죄가
될까 싶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는데
어제 자미두수 검색하다 이런 것까지 알게 되고
뭐라 말할 수 없는 심정이다.
난 전생업보 갚고 천국가려 이런 남자와 결혼까지 했구나.
사주로도 극신약이라 남편이 나를 이리도 힘들게해도지금 무슨 결단을 내리기 힘든데
자미로 봐도 우유부단하다 나오고
내 명궁도 지겁이라..
교운기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현타에 여기까지와서 공감도하고
내 자식뻘인 이삼십대 젊은이들 에게도 가끔 인생지침을 발견하고.
암튼 내 말의 요지는 그거다.
팔자대로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