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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인데 친구관계가 원래 이런거임?앱에서 작성

ㅇㅇ(219.250) 2022.05.18 18:19:31
조회 61 추천 2 댓글 7

중1 때부터 친구들이 있었음.
총 7명 정도 되는데 친한친구임.

같은 중고 같이 나오고
나는 대학 도중에 중퇴하고 바로 일함.

나는 친구들에게 헌신적이었어.
여자보다도 친구가 더 소중했음.

어느정도 냐면

친구 어머니 암 걸리셨을때 내 통장에 있는돈 다 털어주고.
친구 군대갔을때도 면회 꾸준히 가줬고.

친구가 폐인 생활 할때도.
꾸준히 가서 청소하고 요리도 해줬음.

20살 부터 주방일 하다가 29살에 그만두고.
지금은 2년째 쉬고있는데

일단 친구들이 묘하게 달라짐.
이야기 소재들도 조금 방향이 틀어지고.
옛날에 비해 어긋난다는 느낌이 많이 받음.

무엇보다 만나는 횟수가 줄었어.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만나야 된다 생각하는데.

각자 여친만나거나.
직장 동료들 만나야 된다고 그러고.
1순위가 바뀐 느낌아니 2~3순위 이상으로 밀렸어.

무엇보다 무의식적으로 나를 조금 아래로 보는 느낌이 있음.

학창시절에도 각자 동급인데 난 고졸에 현재 휴직.
개내들은 대졸에 뭐 이런 느낌?

저번에 내가 얕게 장난친 적 있는데.
그때로 친구사이가 깨질뻔함.

개가 사과하면서 다시 화해하긴했는데.
가까운데 먼 느낌임 뭐라해야하지.

20대 후반 까지는 모여도 아직도 중학생같았는데.
이제는 뭔가 달라진 느낌 지금 오묘해 기분이.
원래 친구관계가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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