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빠한테 시달려서 이혼하시고 떡볶이장사로 나 키우셨는데

중고딩때 '쟤네엄마 떡볶이아줌마'라고 엄마 무시하고 나한테 껌붙이고

엄마가 하는 분식집에 와서 저 00이 친구인데 서비스 많이 주세요

맨날 찾아와서 저 이거 먹어도 되죠? 치킨튀겨주세요

이지랄하면서 다 공짜로 쳐먹고ㅋㅋㅋ 난 그거보고 엄마가 내가 왕따당하는거

속상해할까봐 걍 같은 반 친구들이라고 했고 그런 굴욕감을 주면서

놀렸던애들중에 지금은

그렇게 무시하던 분식집을 지가 차려서 사는애도 있고

대학 졸업하고 계속 백수로 등골브레이커로 사는애도 있고


부잣집남자 인줄알고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가 알고보니

시골촌놈에 무직 사기꾼이라서 좃된애도 있고


뮤지컬 배우한다고 알바 전전하면서 돈에 쪼들려서 씨받이용으로 나이많은할저씨랑 도피결혼한애도 있고

다들 지들이 씨부린댓가로 평범이하로 살던데?

난 마린시티에 아파트사고 땅 산거 값 엄청 올랐는데 뭐. 이것도 쟤들 덕분이네ㅋㅋ 진짜 이 악물고 살아왔으니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