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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다는 것과 겪는다는 것

역학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17 03:01:02
조회 307 추천 12 댓글 1




원국에 있는 글자는 내 역할로 정해진 것이다.

눈을 떠도 잠을 자도 의식하며 떠올리며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원국의 글자들은 마치 DNA 처럼 시간함수로 각인된 것이다.


나는 생각한다( 수 ) 고로 나는 존재한다( 목 ) - 수생목, 데카르트


원국에 없는 글자들은 내 역할이 아닌 것이다.

생각해본적이 없으니 어떻게 할 지 모르는 것이다.

모르니 준비가 되지도 않은 것이다.


원국에 없는 글자가 들어올 때는 쓰는 것이 아니라 겪는 것이다.

날개가 성한 새들은 바람이 불 때 바람을 타는 것을 배우게 된다.

날개가 없는 이들은 바람이 불면 날려가거나 버티게 된다.


나는 법을 배우게 된 새들은 바람이 불 때 '자 이제 날아볼까?' 한다

원국에 있는 글자를 운으로 보게된 사람도 그러하다.

명리를 공부하면 '이때쯤 날겠군' 한다.


음악이 시작되고 무대위로 끌려나와서 어쩔줄을 몰라하는 사람은

원국에 없는 월운에 자신의 일주가 뜬 사람들이다.

일주가 돌아왔다는 것은 사람들이 그 일주를 보게 된다는 것이고,

단지 눈으로 보이는 정보 뿐만 아니라 그 일주를 가진 사람이 가진 특징,

특히 일간이라는 좌뇌가 표현해내는 말과 글들을 통해

그날 보아야 할 기운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내 일간이 뜬 일운이란 말은

곧 나를 숨겨야할 다른 요인이 없을 때 내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나를 선보여야하는 날이란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 오행을 봐야하는 날이니까 말이다.


그렇기에 乙( 새 을 ) 이란 글자가 명리에서 '사람' 을 뜻하는 것이다.

어떤 글자를 쓴다는 것은 바람을 타는 것이고, 겪는 것은 날려가는 것이며

근왕하거나 쏠린 사주들은 사소한 운의 변화에도 별차이 없이 버텨낸다.


handled 와 unhandled 의 차이이고

managed 와 unmanaged 의 차이다.


쓴다는 것은 운의 흐름에 공진한다는 것이고,

겪는다는 것은 내 안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지만 움직이게 된다는 뜻이다.


크게 보면 똑같이 바람이 부는대로 두둥실 거리는 것을

난다 와 날려간다로 구별하는 차이인 것이다.


을목이 또한 바람이며, 바람이 사람이며, 사람이 곧 삶이기도 하기에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 폴 발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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