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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락한 친구가 우울증 치료중이래모바일에서 작성

:D(117.111) 2021.10.02 20:38:11
조회 191 추천 4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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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많은 감정들을 다 표현할 줄 아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본 사람들 중 그 아이는 가장 많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고 생각하거든 그게 얼마나 힘들지 추측정도밖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곧 잘 웃어버리고 마는 게 걔가 가진 천성이라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도 자주 했었어

원래도 평소에 서로 연락을 다문다문 하는 편이기도 해 1년만에 만나도 어제 봤던 것처럼 놀고 전화나 문자는 늘 걔가 먼저 하는 편이야 잊을만 하면 하는 정도? 그런데 오늘 거의 손에 꼽는 경우로 내가 먼저 전화를 걸었단 말야 재밌게 이야기를 하다가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보니까 평소 같은 귀여운 목소리와 말투로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하더라고

'-9월 10일이 절정이었어 그날 내가 있는 곳에 비가 내렸는데 눈물이 주륵주륵 나는 거야 그니까 비가 오는 걸 보며 슬픈 생각을 해서 눈물이 난 게 아니라 그냥 비가 오는 게 슬퍼서 눈물이 났어 감정이 주체가 안 돼서'

지금은 조금 나아졌고 연락해줘서 고맙다 그래도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 라며 우스갯소리로 통화 끝내고 마지막으로 카톡한 날짜를 보니까 9월 9일이었고 이 날도 평소처럼 뜬금없이 자기 강아지 사진을 보내고 강아지 성대모사로 한 대사를 보냈었어 (대충 친구: 누날~! 나 이발했으니까 나랑 같이 밤산책 데이트할깔? 요런 것들) 그리고 그게 뭐냐며 웃고 걔도 웃고 그렇게 또 평소처럼 끝냈는데

그냥.. 모르겠다 나는 뭘 하고 있었던 거지 라는 생각이 든다 당장 달려가서 내내 붙어서 걔를 웃게 해줄 수 없다는 게 마치 이겨낼 수 없는 것 앞에서 느끼는 절망하는 기분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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