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연애하면서 느낀 점

22살 연애하면서 느낀 점앱에서 작성

ㅇㅇ(219.249) 2021.10.03 12:00:16

조회 92 추천 3 댓글 0

가치관이 상충하더라도

서로 객관적으로 본받을만한 상대가 되어준다면

오래갈 수 있는 관계가 된다

은연중에 서로를 한심하게 여긴다면

그 관계는 절대 오래가지 못한다

유사점이 많은 사람들끼리 호감을 가지기는 쉬워도

그 관계를 유지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양쪽 모두 건강한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왜냐하면 비슷한만큼 자신의 부족한 점을

상대에게서 찾기 쉽기 때문이다

자기혐오가 심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단점을 상대에게 투영하는 정도는 더 심화된다

존경할만한 상대와 건강한 관계를 오래도록 맺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주어야한다

또한 상대와 자신을 구분 지을 줄 알아야한다

의미없는 저울질을 해서는 안 된다

서로 다른 질감의 향수를 레이어링할 때도

비슷한 질감의 노트를 가진 향수끼리 섞었을 때

새로우면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얻을 수 있다

또 한쪽이 고급 니치 향수라도

다른 한쪽이 값싼 향수라면 어울리지 않는다

적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것에서든 중도를 찾는 것이 가장 어렵다

나와 질감이 달라도 섞였을 때 시너지를 내는

그런 상대를 찾는 것도 운과 안목이 필요하다

그 과정이 번거롭다고

비슷한 향을 덧칠하며 뿌려봤자

더 독해질 뿐이다

어울리지 않는 두 향수는 따로 뿌리는 것이 맞다

각자 있을 때 오히려 빛나는 관계라면

각자의 자리를 찾아 떠나는 것이 맞다

둘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연하게 잠시 맞물린 톱니바퀴같은 인연이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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