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에서 크고 작은 기쁘고 즐거운 경험을 하면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됨.

도파민은 쾌락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이라서 인간이 뭔가를 하게 만드는 동기가 됨.

성취감, 기쁨, 의욕, 즐거움, 감동적인 상황에 분비되는 호르몬임

인간은 항상 즐거움을 좇는 동물이라서 쉽게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그것이 습관이 되어버린다

마약을 하면 일상에서 분비될 수 있는 도파민의 수 십배 많게는 수 백배 분비시켜버림.

도파민은 분비되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흡수되어야 하는데

마약 종류에 따라선 재흡수를 막아버리는 방법으로 쾌락을 지속시키는 마약도 있음.

쾌락의 강도가 지나치게 강한 점도 끊기 힘들게 하지만

도파민 수용체가 고장나버리면 일상에서는 아무런 즐거움을 느낄 수 없을 뿐 아니라

일상 자체가 고통스러운 지옥이 되어버림.

습관화가 되어버리면 이전에 복용했던 양으로는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없게 되어 점점더 많은 양을 요구하게 된다

호기심으로 해보는 단 한 번의 시도가 인생을 완전히 망가뜨릴 수 있다

우리는 니코틴, 알코올을 딱히 마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마약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기준을 중독성이라고 한다면

중독성은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금단성 강화성 내성 의존성 독성

알코올은 금단성과 독성이 코카인과 헤로인보다 높고

니코틴은 의존성과 내성이 높다

술과 담배로 사망하는 사람도 다른 약물에 비해 몇 십배 높다

담배에 대한 세금을 높이기 위해 담배의 악마화에는 성공했고

이제 공공장소에서 담배피는 사람은 몰상식한 인간으로 여겨지게 됐다

다음은 술 차례인데 인류 역사와 함께 해왔기 때문에 쉽게 악마화할 수가 없다

소주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한 점이 알코올 중독자가 많은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소주 세금 올려서 가격이 인상되면 서민의 즐거움을 뺏는거라며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 뻔하기에 아무도 손대려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