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은 자기통제, 억압, 눈치 등의 성분이다.

가령 같은 반 학우가 미용실에 다녀온 관다인 친구에게 “야 너 오늘 머리가 왜 그래? ㅋㅋㅋ” 라고 말했을 때,

자아와 주체의식이 강하여 신강한 경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 ㅎㅎ” 이런 느낌으로 흘려듣되 속으로 ‘예의없네’라고생각하는 반면,

자아가 충분히 강하지 않아 신약한 경우 그 말 한 마디를 공격으로 생각하고 매우 소심한 반응을 보이거나 (예를 들어, 갑자기 우는 것) 매우 공격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갑자기 짜증내거나 폭발하듯이 왜 그딴 식으로 말하냐는등)

신강한 경우는 절제력을 발휘하여 속마음을 남에게 내보이지 않는 것인데, 어쨌거나 두 경우 모두 상황을 재치있게 잘 넘기지는 못하는 편이다. 보통 사회화가 되면 이런 스킬을 조금 습득하는 편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타인에게 간섭받는 것을 싫어하며 다소 고리타분한 면이 있다.


이와 더불어 관다가 격이 좋거나 지능이 높으면 질서를 바탕으로 생각하고, 격이 낮거나 지능이 낮으면 서열을 바탕으로생각한다.
후자의 경우일 때 특히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신약한 명일 때, 전자의 경우 본인이 유약하고 우유부단한 것에 그치지만 후자의 경우 남을 함부로 무시하고 폭력성을 띠게 된다.


남들보다 더 스트레스에 취약한 관다의 삶은 이러나 저러나 기구한 팔자가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