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간에 정인 하나 있는 인성용신인데
내가 신금이라 지금 완전 인성밭이잖아.
확실히 인성운 오니까 주변에서 이것저것 잘 챙겨줌.

솔직히 나도 인성 약한 사람이니 인성다자들 가만히 있어도 챙김받는거 부러워했음. 인다들 별것도 아닌거에 징징거리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함. 인다처럼 징징거리고 뭐 해달라 이딴 소리 진짜 못함.

뭐 이번달 들어서 남한테 나도 부탁하긴 하는데 태생이 이런 말 잘 안해서 인지 어색함. 그래도 주변사람들이 챙겨줌.

몸은 편하다. 내가 인성운 안 들어올땐 몸이 빡시게 움직이거든. 내거 내 힘으로 다 만들어야하고.

어쩔땐 고생만하고 인정못받고 오히려 호구취급당할때도 있으니....
그나마 비겁은 일간 포함 3개라 지금까지 버틴듯.
인성운 문제는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어.용신인데도 그래.
인성 약할때도 힘들긴 하지만 몸이 힘드니 걍 집에 와서 자고 다시 하루 시작하고 이런 패턴이라 딱히 잡생각은 안했음.
몸이 편해서 가만히 있으니까 온갖 잡생각이 들어. 내 인생을 비관하게 되고 우울해. 그나마 인성운 들어오니 공부하는데 쓰니까 조금은 낫다.
인성 약할때는 나보다 다른사람이 더 불쌍해보이고 그랬는데 지금은 내 자신이 불쌍해 죽겠어. 이기적으로 생각하는것도 있고.
이게 나쁘지는 않아. 불리한 일 있으면 참지않고 이야기하거든 예전엔 그냥 속으로 삭힘.
와 근데 지금 인성 너무 많아서 그런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모르겠다 나도 왜 이러는지. 머리속으로는 어떻게 해야지 이런 생각하지만 몸은 계속 처짐. 하루죙일 머리속에서만 바쁜거야.

용신인데도 이정도인데 인성기신들은 어찌사냐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