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가출 비스무리 한거 해봄

고딩때 가출 비스무리 한거 해봄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1.10.17 02:41:10

조회 61 추천 4 댓글 2

집에서 나온게 아니라 기숙사에서 도망쳐 나옴

그냥 해보고 싶었음

폰 끄고 택시 잡아서 기차역 가는데 스릴ㅆㅅㅌㅊ

고향 역 도착해서 폰 켜보니까 문자+부재중 수십통 와 있음

음성사서함에 엄마 목소리 듣고 길거리에서 엉엉 움

어떤 할머니가 하는 구멍가게 가서 빵 두개 사니까 돈 없음

이상한 인력소 건물 계단에서 울면서 빵 먹는데

이쁜 누나 지나가길래 울음 그침

어디 일 할 곳이라도 찾아볼려고

xx상사 이런곳 서성거리는데 거기 아재들 인상보고 쫄아서 도망침 쫄보ㅍㅌㅊ?

어찌어찌 아빠랑 통화돼서 집에 감

집 가니까 야단도 안치고 소고기 구워주심

형 입갤ㅋㅋ옥상에서 아구 두번 돌아감

소고기 남은거 먹고 샤워하고 꿀잠 잠

내 인생 유일한 일탈 및 뻘짓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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