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윤석열은 부동산 지옥을 만들려는가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18 01:55:56
조회 143 추천 0 댓글 1

https://www.vop.co.kr/A00001594751.html

[이태경의 토지와 자유] 윤석열은 부동산 지옥을 만들려는가

윤석열표 부동산 공약은 가격 상승을 전제로 한 폭탄돌리기


윤석열 후보가 부동산공약을 발표했다. 첫 공약인데다 모든 국민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부동산 관련 공약이니만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 후보는 세제, 대출, 임대차, 주택임대사업자, 주거복지, 공급 등의 영역에 대해 큰 틀에서 발언했다. 윤 후보의 부동산공약을 평가해 보자.

세금은 깎아주고, 대출은 풀어주고

윤 후보의 부동산 관련 공약 중 세제 부분을 살펴보면 보유세 부담을 줄이고 양도소득세 세율을 인하하는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을 전반적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이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문제에 실패한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집권 초기에 보유세 등의 세금을 확실히 올려 부동산 불로소득의 사유화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시장참여자들에게 주지 못한 것인데, 윤석열 후보는 부동산 불로소득의 공적 환수에 대한 개념 자체가 부재한 듯 보인다.

가뜩이나 금리가 실효하한까지 내려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마당에 그나마 기대수익률을 낮춰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할 보유세 및 양도세 등의 세금을 낮춰주겠다는 윤 후보는 도대체 부동산 가격이 어디까지 상승하길 기대하는지 모르겠다. 또한 “주택공시가격의 현실화 추진 속도를 조정하고,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율 인하 등 종합부동산세 과세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는 윤 후보의 공약은 고가주택에 대한 선호를 더욱 촉진시킬 가능성이 높다.

27045748_spike_-0-AG6I1884.jpg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8.27ⓒ국회사진취재단

윤 후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윤 후보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여 실수요자의 주택구입과 원활한 주거이동을 보장”하겠다고 기염을 토한다. 쉽게 말해 부동산 관련 대출을 지금 보다 쉽고 많이 해 주겠다는 것인데, 이는 완전히 노름판으로 전락한 부동산시장에 뛰어들 사람들에게 판돈을 계속 대주겠다는 메시지에 다름 아니다. 현재 일각에서 나오는 대출이라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호소는 기실 집값이 너무 높으니 부담가능한 수준까지 낮춰달라는 절규인데, 윤 후보는 이를 완전히 거꾸로 이해하고 있다.

이미 가계부채는 2021년 2분기 가계대출 잔액이 무려 1,806조원에 이르고 가계 대출 증가율은 10%에 근접하여 총량과 증가 속도 양면에서 주요국 가운데 최악성이다. 뿐만 아니라 가계 소득으로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가처분 소득대비 가계 부채’ 비중도 170%를 초과하여 OECD 국가들과 비교할 때 매우 열악한 처지다. 만약 미국을 중심으로 테이퍼링이 본격화하고 뒤이어 기준금리까지 올라가면 대한민국의 가계부채는 부동산만이 아니라 국민경제 전체를 혼돈으로 몰고 갈 뇌관이 될 수 있다. 하여 지금은 가계부채를 어떻게 해서라도 줄여야 할 판이다. 이런 마당에 빚을 내 집을 사는 걸 도와주겠다는 공약을 태연히 하는 윤석열 후보를 보고 있자니 억장이 무너진다.

주택임대사업자 우대 & 임차인 보호 후퇴

한편 윤 후보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임대사업자들에게도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가 민간주택임대사업자들에게 파격적인 특혜를 준 결과가 얼마나 재앙적이었는지를 생생히 경험하고 있는 지금 이런 공약을 발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또한 윤 후보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관련해 ‘기본적으로 기존의 2년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메시지와 ‘계약을 체결한 당사자의 기득권을 보호하면서 4년을 또 앞으로 유지할 분들에 대해선 정부가 좀 혜택을 주도록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동시에 내고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관련한 윤 후보의 기본기조는 임대차기간을 4년에서 2년으로의 회귀를 통한 세입자들의 주거안정성 훼손으로 보인다. 백보를 양보하더라도 윤 후보는 4년의 단기민간임대사업자 부활을 통해 임대인에게 특혜를 주려고 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임대차시장 안정을 민간임대사업자에 특혜를 주거나 임대차보호법을 개악하는 방식으론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민간 임대차시장 안정은 집값 안정과 임차인을 더 두텁게 보호하는 방식으로 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야 달성할 수 있다.

04042124_fdsfd.jpg서울 아파트 전경ⓒ뉴스1

문재인 정부의 공급대책을 그대로 베낀 윤석열

윤석열 후보의 부동산 공약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주택공급공약이다. 딱히 새로워서가 아니라 이미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바 있는 주택공급대책을 이름만 바꿔서 발표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5년 동안 전국 250만호, 수도권 130만호 이상의 신규주택 공급을 공약하고 있는데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물량과 판박이다. 또한 윤 후보가 야심차게 내놓은 ‘청년원가주택’ 및 ‘역세권 첫집주택’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기 신도시, 도심복합개발, 공공재건축 및 재개발을 통한 공공임대와 공공자가, 공공분양 등의 공급계획과 놀랄만큼 유사하다.

주지하다시피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 재직시에 문재인 정부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사람이다. 윤 후보는 총장직을 그만두고 정치에 입문한 이후에도 틈만 나면 문재인 정부에 각을 세우고 있다. 그런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주택공급정책을 이름만 슬쩍 바꿔 베끼기 하는 광경은 이상하다 못해 기괴하기까지 하다.

포퓰리즘과 집값 상승에 의존하는 윤석열표 부동산 공약의 종착지는?

윤석열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살펴보면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있다. 극단적인 포퓰리즘이 그것이다. 윤 후보는 집이 있는 유권자에겐 감세를, 패닉바잉에 나선 무주택자에겐 대출 확대를, 집을 영원히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감에 빠진 청년들과 무주택자에겐 ‘청년원가주택’ 및 ‘역세권 첫집주택’을 각각 던져주고 있다.

각각에겐 구미가 당긴 줄 모르는 윤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그러나 부동산 불로소득의 추구와 무한 집값 상승을 연료로 움직이는 배와 같다. 그리고 그 배가 기항할 기항지는 부동산 버블붕괴가 될 가능성이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335944 김선호가 폭탄인마냥 일간 이리저리 떠미네 [3] ㅇㅇ(223.39) 21.10.19 278 20
335943 신안사람 실제로 본적있어? [1] ㅈㅅ(27.35) 21.10.19 58 0
335941 신월생 너무좋음 [4] ㅇㅇ(118.235) 21.10.19 304 5
335940 사회적으로 물의일으키는데 ㅇㅇ(119.71) 21.10.19 46 0
335939 아이유는 진짜 귀격인듯 ㅇㅇ(39.7) 21.10.19 303 2
335938 김선호가 무토라는 건 뭔 또 개씹소리노 ㅇㅇ(118.221) 21.10.19 145 8
335935 용신운은 사회적 발복으로 보는거 맞는듯 ㅇㅇ(39.7) 21.10.19 413 18
335934 03년생들 왜 운 안 좋냐면 :-( [1] ㅇㅇ(118.221) 21.10.19 99 0
335931 김선호 무토야 [1] ㅇㅇ(122.37) 21.10.19 180 2
335928 난 솔직히 그애 뿐 만이 아님 ㅇㅇ(119.71) 21.10.19 92 0
335927 김선호 신왕재왕 귀격 아닌가 ㅇㅇ(122.37) 21.10.19 264 0
335922 아펭 짤 존나기엽다 문재앙중국몽(106.102) 21.10.19 33 0
335920 사람 볼 줄 모르는 사람들 많네 ㅇㅇ(118.43) 21.10.19 85 1
335916 12노발말하는건가 ㅇㅇ(223.38) 21.10.19 26 0
335915 인초봄형이랑 실제로 만나면 [1] ㅇㅇ(118.235) 21.10.19 56 0
335914 갑목녀 신금남은 사이언스냐 ㅇㅇ(218.232) 21.10.19 592 5
335913 근데 김선호는 기축보다 임자가 더 어울리는데 :-( [1] ㅇㅇ(118.221) 21.10.19 214 11
335893 진짜 자존감높은사람들은 자존감이라는말 꺼내지도않음 ㅇㅇ(223.39) 21.10.19 78 5
335891 이사주 화토용신 맞지??? ㅇㅇ(210.178) 21.10.19 86 0
335890 궁합 어때보여? ㅇㅇ(59.19) 21.10.19 37 0
335888 대가리만 빼고 다 먹는 동물 [2] ㅇㅇ(175.126) 21.10.19 53 0
335881 좆 5센치는 A컵이 아니라 ㅇㅇ(223.38) 21.10.19 50 0
335880 난 한남좆 12만 넘어도 평타라고 생각하는데 :-( [5] ㅇㅇ(118.221) 21.10.19 50 4
335876 일본에 교토가 있다면 한국은 인천인듯 교토인천(27.35) 21.10.19 67 2
335875 역시 아이유 ㅋㅋ [1] (223.38) 21.10.19 95 0
335873 이거 소시오패스 점성술 구조라는데 어케 생각해? [2] ㅇㅇ(117.111) 21.10.19 159 1
335872 김선호 과거사진 이거 존나 머그샷같음 :-( [2] ㅇㅇ(118.221) 21.10.19 598 15
335871 울친척애기 5살인데도 좆 5센치넘던데 [2] ㅇㅇ(223.38) 21.10.19 52 3
335868 근데 김선호는 어쩌다 뜬거임?? ㅇㅇ(222.117) 21.10.19 95 0
335866 토쟁이 ㅇㅇ(124.60) 21.10.19 57 0
335865 김선호눈망울 왤케맑음 [1] 달달유부녀(221.156) 21.10.19 235 3
335864 우리 동생 소추는 바람빠진 풍선 :( ㅇㅇ(118.221) 21.10.19 34 0
335862 잘생기면 무슨 느낌이냐 [1] ㅇㅇ(220.82) 21.10.19 71 0
335861 썅년들 명품옷 카피 팔아먹는 년이나 ㅇㅇ(117.111) 21.10.19 48 0
335860 인스타 인플루언서들도 이미지관리 존나 해야돼 ㅇㅇ(106.102) 21.10.19 107 5
335859 인초봄형 대물은 텀블러 보온병 [1] ㅇㅇ(118.235) 21.10.19 53 0
335858 20대 여자들은 예쁘고 똑똑한데 ㅇㅇ(223.39) 21.10.19 77 4
335857 하 내 자식이 10대때 히키대운이라면 과감하게 검고치게함 [7] ㅇㅇ(223.39) 21.10.19 217 12
335856 잘생기면 존못들한테 열폭 존나당한다 [1] ㅇㅇ(223.38) 21.10.19 47 0
335855 또우울하다...회사다니기도 너무귀찮고 만사다재미업다 [1] 저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9 53 0
335853 좆 5센치면은 :( ㅇㅇ(118.221) 21.10.19 35 0
335852 내가 원하는 인생은 따로 있는데 ㅇㅇ(106.102) 21.10.19 51 2
335850 일하다 담배피러 나왔는데 꿀벌있네? ㅇㅇ(223.38) 21.10.19 41 0
335847 잘생기면 피곤한이유 [1] ㅇㅇ(223.38) 21.10.19 60 0
335846 상관패인이 정확하게 머에요? [4] ㅇㅇ(106.101) 21.10.19 141 0
335845 저한테 취집 오실분 ㅇㅇ(220.82) 21.10.19 41 0
335844 1하우스 토성이면 뭐야? ㅇㅇ(122.37) 21.10.19 79 0
335843 히키도 돈있고 집있어야 가능하지 [2] ㅇㅇ(223.39) 21.10.19 88 2
335842 니들은 좆 5센치랑 A컵 가슴이 같은 선상에 있다고 봄 ? :-( ㅇㅇ(118.221) 21.10.19 58 3
335841 10월 19일 (점성술 추가) [53] ㅇㅇ(67.52) 21.10.19 5409 21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