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갇혀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과거에 갇혀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앱에서 작성

ㅇㅇ(219.248) 2021.11.07 09:26:32

조회 80 추천 0 댓글 3

20살때 재수

솔직히 대충 했어요 알바에 게임까지 병행

1년동안 기억도 나지 않네요 실패 후 바로 군대

군 복무 기간에 삼수를 준비했어요

나름 독하게 했는데 수능 5주전에 크게 다쳐서

결국 수능을 보지 못했어요

그 후 사회복무요원을 끝내고 다친 부위를 치료하고 나니

24살 11월 이네요

4년 11개월동안 여행도 친구를 만나는것도 아무것도 못했어요

연락은 이미 다 끊겨버렸고, 부모님은 치료비 관련해서 싸우다가 연락을 안받고 있어요.

현재는 제가 사랑하는 분야를 찾아서 그 일을 하고있어요

정말 늦었고 달려나가야 하는데

20살 3월의 기억이 자꾸나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재수하지 말고 친두들과 추억을 쌓고

20살때부터 이 분야를 했으면 어느덧 4년이라는 경력이 있을텐데

과거에 묵혀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지금 2달 내내 울면서 밥먹고 자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실패한 인생일 걸까요

20살 때가 그리워 피눈물이 나는것 같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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