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불륜으로 태어나서 계모 이복형제와 자람
성인되자마자 연락 끊음.
친모랑 만나게 됨. 4년 지내다가 마찬가지로 연락 끊음.
7살때부터 알고지내던 친구 2명 모두 14살에 연락 끊김.
고등학교 친구들과도 연락 끊음.
이 10명은 서로서로 친해서 같이 지낸 단톡방이
10년 넘게 유지중이었는데 내가 일방적으로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어. 처음엔 잠수탔는데 친구들이 문제생긴줄 알고 찾아나섰거든 그리고 그 다음엔 내가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어.
대학친구는 졸업과 동시에 연락 끊었고
대학은 4년제 공대나왔는데 직장다니다가 못견디고
때려치고 지금은 일용직이나 전전하는중
일주일에 1-2일만 일해.
생각해보면 고등학생때부터 쭉 알바했는데
한곳에서 6개월 이상 일한적이 없었네

아주 어릴때 친구들을 제외하면 다들 나한테 잘해주고
같이 놀러다니고 단체로 여행도 가고 잘 지냈다고 생각해
그런데 내가 사람을 못견디겠어. 내 곁에 누군가 있다는게
나를 신경써준다는걸 못견디겠더라.
지금은 핸드폰에 연락처 0개야
밖에 돌아다니거나 모르는 사람 만나는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사람과 친해지면 견딜수가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