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울집 냥이 죽은뒤로 애완동물 도저히 못키우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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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대운 병술년 무술월에 생긴 일 🌑 看法 41......甲辰일주 丙戌流年 (坤命) ***相談.....2006. 丙戌年辛卯月*** 벌써 12년전? 세월은 참 빠르다. 그래도 이사주가 생각 나는건 왠일인지? 요즘 명리 마당에 白虎殺云云 하니...그래서 문득, 떠 올랐으리라. 丙戌年은 江南鴨驅정에 있을 때 였는 데. 몇개월 전 부터인가 작성자 : ㅇㅇ

난 울집 냥이 죽은뒤로 애완동물 도저히 못키우겠음 ...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1.11.10 16:06:14

조회 68 추천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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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7살때부터 키워서 사실상 제일 친한 친구고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제작년에 16살 되는 해에 제명 다 살고 먼저 가버렸다 ...

2년이나 지났지만 그때 그 날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음 ㅠㅠ

죽기 며칠전부터 골골대고 잘 움직이지도 않다가 어느날 자고 일어났는데 내 바로옆에 누워서 자고있더라

평소엔 내 잠꼬대때매 근처와서 자고 그러지도 않는앤데 그날따라 옆에서 자고있길래 귀여워서 쓰다듬고 간식 챙겨줄라고 부르는데 나오질 않는거임 ...

아무리 자고있어도 이름부르면 기가막히게 알아듣고 야옹~ 하면서 나오던앤데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가보니까 아예 미동도차 없더라 ...

코에 손가락 갖다대보니까 숨도안쉬고 아무리 흔들어도 일어나지도 않고

그냥 미동조차 없이 마치 고깃덩어리 마냥 축 늘어져서 있는걸 보는데 ... 그냥 아무말도 안나왔음 ...

혹여나 잘못본거 아닐까 하고 계속 만져도 보고 숨도 쉬나 확인도 해보고 그러는데 혹시나 다시 살아나진 않을까 하면서 계속 쳐다보는데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더라 ...

그렇게 살면서 처음 죽음이란걸 경험해봤는데 진짜 너무 충격적이였음 ...

언젠간 죽을걸 알았지만 그 죽음을 직접 경험하는건 또 다르더라 ...

뭔가 존나 공허하고 아무것도 없는거같고

걔 죽고나서 한달넘게 우울증 와서 일도 그만두고 진짜 방구석에서 미친듯이 울기만 한거같음 ...

그뒤로는 뭔가 한번 경험해보니까 두번다시 그런 경험은 하고싶지가 않아서 두번다신 못키우겠음 ㅠㅠ

진짜 그냥 지금 생각해도 울거같고 씁쓸한데 아직도 옆자리에 누워있는거같고 그러는데 그냥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 암튼 그랬음...

진짜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이상은 아마 평생동안 애완동물은 키우지 않지 않을까 싶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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