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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님들 인생 되돌리기엔 너무 늦어버린 걸까요?앱에서 작성

ㅇㅇ(114.200) 2021.11.24 14:56:44
조회 56 추천 0 댓글 7

고1 때 까진 나름 3등급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며
수업 열심히 듣고 수행평가 보고 시험 전날 1시간씩만 교과서 훑으면 경기도 끝자락 고등학교라 3등급정도 나오더라구요.

근데 고1 끝난 겨울방학 애비새끼가 강제로 기숙학원을 보냈고
핑계라면 핑계일 수 있겠지만 원래 간섭받거나 통제받는거 자체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공부를 즐겨하지도 않았고 별 의지도 없었던 저에게는
많은 생각과 함께 공부를 그만두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주과정중 2주만에 가출을 마음먹고 탈출시도를 하고 잡히는 바람에 강제로 집에 보내졌는데
집에 왔더니 역시나 쌍욕을 먹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저녁 그길로 가출을 하고 결과적으론 엄마가 울면서 전화하는 바람에 마음이 약해져 돌아왔지만
제일 무서웠던 애비새끼 한테 직접 공부 안하겠다
나는 알바로 돈을 모아 사업을 하겠다는 식으로 말을 하고 고2 부터 코로나와 함께 공부를 그만두었습니다.

중3 부터 시작했고 고1 쯤 나름 자리잡힌 메이플 대리육성 업체를 운영했었는데
그 당시에 고1때는 월 100만원 정도를
대리육성 기사분들을 관리 해가며 수수료로만 대략 캐릭당 30~45프로 가량 먹었었고
카톡으로 관리만 해가며 벌었었습니다

지금와서보면 푼돈이지만 저는 큰돈이라고 생각 했고 내가 사업에 소질이 있나 라는
좀 얄팍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런 생각을 하고 결정을 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대리육성 과 메소 리셀러 등등 메이플 장사와 주방알바 를 하며 고3 6월정도까지 4천만원정도의 돈을 모았었지만
고2 부터 야금야금 해오던 도박에 크게 빠져 모든 돈을 탕진하고 66만원 남은 상태입니다.

돈도 없고 코로나라는 질병 하나에 무너지는 자영업자들을 보고 이길이 맞나 생각이 들었고
부모님 회사에서 대학 등록금이 전액으로 나오기도 하고
고1때 받아놓았던 성적들이 있어서
수시로 상위성적 몇개만 보는 학교들에 원서를 넣었고
지잡대 정보통신공학과에 합격한 상태입니다.

현재 19 살
영어는 수능기준 듣기만 풀 수 있는 정도였고
수학은 좋아하긴 하다만 너무 오래쉬어서 솔직히 고1 과정 이후로는 잘 모르는 상태입니다.

요즘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데
평생 안하던 자기주도학습(?) 혼자 공부하려니
정말 집중력도 부족하고 잘 안되더라구요
초등학교땐 ADHD 판정 받기도 했구요

다 솔직히 핑계고
요즘은 수학 고1 과정 / C언어 인터넷강의 결제해서
공주중인데 실질적으로 공부하는 양은 하루 2시간정도..
그것도 순수 집중하는 시간인지는 모릅니다.

공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나가면
집중력이나 공부하는 양 / 습관도 잡히고
코딩 고수가 될수 있을까요?

저 코딩 고수 되서 자리잡고 
돈도 많이 벌고 모히토 가서 몰디브 한잔 하면서 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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