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인가

진짜 한 40년은 되보이는 다세대 주택이었는데

1층배달이었음

새벽 3시쯤이고

가로등같은것도 제대로안되있는 동네고

입구 불도 안켜지더라

그리고 재건축 임박했나 새벽에 한눈에 봐도 

주차장공터가 비어있었고 그냥 겉으로봐도 한30가구 정도 되는 건물에

10집 있나 싶을 정도로 건물자체가좀 그랬음

그래도 1층이니까 놓고나와야지~ 이러면서 가는데

너무어두우니까 입구에서 핸드폰 후레시를 켯음

근데 진짜 거짓말하나도안치고 30cm앞에 벽뒤에 사람이 딱서있는거임

존나깜짝놀래서 어우!!!!! 이러고나서

어 죄송합니다 택배에요;; 놀래가지고요;;

이랬는데

그사람이 예 이러더니 슥 나가더라

그래서 나는 주민인가보구나 했는데

짐놓고 오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한거임

그래서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그냥그건물에 갔음 후레시키고 유튜브로 노래틀고;;;

근데 그사람 서있던 자리에 담배꽁초가 한 5~6개 쌓여있고(건물안 복도인데)

그 문앞 신발장에 여자구두가 쫙있는데

순간적으로 여자를 기다리고있었구나 하는 소름이 쫙끼쳤음

혹시몰라서 비상등켜고 그 빌라앞에서 한 15분정도 서있다가 갔다;;;

그 이후로 쌔해서 혼자 네이버뉴스에 뭐 뉴스뜬거없나 동네도 검색하고했는데

다행히 아무일은 없는거같음;;;

글로쓰니까 별로 안무서운데 그때는진짜 존나 십 지금 글쓰면서도 소름끼치네